최근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이 발표한 ‘싱가포르 연료유 공급업체 2019’ 순위표에 따르면, PetroChina의 자회사인 PetroChina International Co.Ltd(PCI)가 OCEAM TANKER의 자매 회사인 오션 벙커링 서비스를 제치고 싱가포르 최대의 해양연료 공급업체가 되었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오션 벙커링 서비스는 3위로 하락했으며 싱가포르의 Sentek Marine&Trading Pte는 2위로 상승했다. Glencore는 2018년 14위에서 7위로 빠르게 상승했다. 특히 이번 순위에서는 대중들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Plamstone Tankers & Trading이 2018년 34위에서 2019년 13위로 21단계나 도약했다. 또한 Hong Lam Marine은 17위에서 37위로, Brightoil은 28위에서 44위로 각각 하락했다.

특히 이번 자료에서 주목할만한 점은 싱가포르에서 운영되는 석유회사의 총수 또한 2018년 51개에서 2019년 45개로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에 중국 언론은 석유회사 철수의 주요 원인은 어려운 시장 환경과 싱가포르가 불법 석유회사에 실시하는 면허취소를 포함한 심각한 단속이라고 분석했다.

2019년 싱가포르의 선박 연료 판매량은 4,750만톤으로 4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가장 큰 이유로는 중국 저우산과 같은 보세 선박지역의 과열된 시장경쟁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7년 이후 저우산은 중국 보세 선박의 주요 성장 지역이 되었다. 2019년 저우산의 연간 공급량은 전년 대비 7% 증가한 385만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전 세계 석유 공급량의 36.3%를 차지하고 2018년 항만 공급 점유율에서는 6% 증가한 수치이다.

아울러 2019년 중국 해양연료시장의 공급량 또한 다소 부진해, 연간 공급량은 전년 대비 9% 이상 감소한 1,910만톤이 예측된다. 보세선박의 연료 공급량은 전년 대비 약 10% 감소한 약 1,060만톤으로 조사됐다.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중국 보세 연료의 연평균 혼합물 성장률은 약 5.68% 좌우로 유지되었다. 또한 2015년부터 2018년까지의 연평균 성장률은 11.56%인 반면, 2019년 전년 대비 성장률은 -10.1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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