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가 해운분야의 젠더평등(gender equality)을 위한 새로운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덴마크십핑(Danish Shipping)’에 따르면, 최근 덴마크 해운회사 14곳은 해운분야의 여성인력 비율 증가를 목표로 젠더평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는 선언문을 채택한다. 

덴마크십핑은 90곳 이상의 선주들과 오프쇼어 회사들로 구성된 단체이다. 덴마크 해운회사들의 고용 인력 중 남성은 2만명, 여성은 3,000여명으로 알려졌다. 덴마크십핑 측은 “이는 변화가 요구되는 비율이다. 여성들을 고용하지 않는다면 역량 있는 인력풀의 절반을 잃는 것과 같다. 앞으로 선박에 더 많은 여성들을 승선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전했다.

해운회사들이 채택한 선언문에는 의무적으로 여성의 고용비율 증가를 위한 전략과 계획을 검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한 해운회사들은 회사 내에 고위 임원진 일부를 여성으로 임명하는 것도 검토해야 한다.

덴마크십핑 측은 “해운회사들이 이 같은 내용을 실행할지 여부는 그들 스스로가 선택해야 한다. 회사들마다 각기 다른 사업을 운영하고 있고 스타팅 포인트가 다르기 때문에 강제화하지 않는다”면서도 “더 많은 해운회사들이 젠더평등 선언문을 채택하기를 바란다. 2021년에 해운회사의 75%가 참여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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