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몰러 머스크그룹이 지난해 수익성과 잉여현금흐름에서 개선을 이루었다.
머스크의 2019년 EBITDA는 전년대비 14% 증가한 57억달러를 기록했으며, EBITDA 마진은 14.7% 증가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도 393억달러에서 다소 감소한 389억달러다. 잉여현금흐름은 68억달러로 전년도 51억달러보다 늘었으며, CAPEX는 12억달러가 감소한 20억달러였다.
AP몰러 머스크 A/S의 소렌 스코우 CEO는 “침체된 시장 상황에도 불구하고, 머스크 그룹은 지난해 수익성과 현금흐름이 개선됐다. 현금수익은 건전할 뿐 더러 지난 1년간 33억달러의 디레버리징을 확대하면서 순이자발생부채를 계속 줄여왔다”고 설명했다. 소렌 스코우 CEO는 “머스크는 이로써 2020년에 견고한 시작점을 갖게 됐다. 앞으로 컨테이너 물류에서 엔드투엔드 서비스를 확대함과 동시에 시장 도전과제들을 관리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머스크그룹의 지난해 해운(Ocean)부문 EBITDA는 전년대비 15% 증가한 44억달러, 매출액은 284억달러를 기록했다. 운송물동량은 다소 감소한 1,330만ffe를 기록했다. 고정 벙커 유닛코스트는 1% 감소했으며, 캐파관리 개선과 외환율 상승에 기인한다.
물류서비스(Logistics & Services)부문의 EBITDA는 전년대비 24% 증가한 2억 3,800만달러를 거두었고 매출액은 전년도 61억달러에서 다소 감소한 60억달러로 나타났다. 이는 해상 및 항공 프레이트 포워딩 사업의 부진에서 기인하며, 창고 및 배송사업 상승세가 이를 부분 상쇄했다. 
터미널과 예선(Terminals & Towage) 부문은 EBITDA가 11% 증가하여 11억달러를 기록했고 매출액은 3.2% 증가한 39억달러를 거두었다. 게이트웨이 터미널의 EBITDA는 17% 증가한 9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코스타리카 모인 지역의 새로운 터미널 램프업, 물동량 증가, 높은 수입과 판매비 및 관리비의 감소 등에 기인한다.
또한 머스크는 함부르크 수드 인수 및 운송물류 부문 통합 시너지 효과는 12억달러로 예상보다 높다고 평가했다. 투하자본수익률(ROIC)의 장기목표는 2019년에 3.1%로 증가해 전년대비 0.2% 상승했다.
한편 2019년 4분기에 머스크그룹은 7,200만달러의 손실을 입어 전년동기 3,200만달러 흑자에서 적자로 전환했다. 지속적인 운영손실은 6,100만달러로 전년도 7,200만달러 적자 보다는 소폭 개선됐다. 세전기본수익은 2,900만달러로 전년도 6,500만달러 보다 감소했다. 4분기 매출액은 96억 7,000만달러로 전년도 102억 4,000만달러7보다 줄었다. 머스크 측은 2020년 EBITDA 전망치는 약 55억달러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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