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선사 MOL이 노르웨이 자동차운송선사 호그 오토라이너(Hoegh Autoliners)와의 합작사 ‘유로 마린 로지스틱스(EML)’를 완전 소유하게 됐다.
최근 MOL은 호그 오토라이너와 합작사의 지분 5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인수거래를 통해 MOL은 유로 마린 로지스틱스의 단독 소유자가 되어 전체 운영을 맡게 됐다. 지난 2011년 설립한 유로 마린 로지스틱스는 유럽 근해 로로선사이자 물류회사로 연간 100만대 이상의 차량을 운송했으며, 지중해, 유럽대륙, 영국, 흑해, 발틱해 등지에서 광범위한 서비스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MOL 측은 유로 마린 로지스틱스와 자사의 카캐리어사업 간 시너지 향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MOL의 카캐리어사업부 관계자는 “우리는 고객들에게 원양과 근해 수요를 커버하면서 더욱 통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지난 8년간 호그 오토라이너와 합작회사를 운영한 것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호그 오토라이너 측은 “우리는 이번 매각에 따라 핵심사업인 원양운송에 완전히 집중할 수 있게 됐다. 2011년 이래 맺어온 MOL의 파트너십에 감사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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