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인천항 크루즈 활성화 위해 관련업계 손 맞잡아... 올해 모항 유치 계획도 밝혀

 

 
 

인천항만공사(IPA)와 인천광역시, 인천관광공사는 1월 8일 서울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2020년 새해를 맞아 국내 크루즈산업에 종사하는 업계 관계자를 초청한 신년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국내에 진출해 있는 해외 크루즈 선사, 여행사, 선박 대리점 등 민간업계를 비롯하여 세관, 출입국·외국인청, 검역 등 CIQ기관 관계자들이 참여해 인천항 크루즈 활성화를 위한 각오를 다졌으며, 지난해 인천항에 가장 많이 기항한 크루즈 선사인 미국 ‘셀러브리티 크루즈’와 모항을 2회 운영한 바 있는 ‘롯데관광개발(주)’ 등 2019년 한 해 동안 인천항 크루 산업 발전에 기여한 다섯개 업체를 대상으로 감사패를 증정했다.

 

 
 

특히 이날 간담회에서는 2020년 인천항 모항 유치에 대한 발표도 함께 이뤄졌다. 올해 모항은 팬스타엔터프라이즈와 로이스크루즈에서 이탈리아 선박인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를 용선하여 인천과 북중국을 오가는 크루즈 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코스타 아틀란티카(Costa Atlantica)호는 8만 5,619톤급의 길이 292.6m, 승객수 2,600명 수용 가능한 선박이다.

2020년 인천항 모항 유치와 관련해서 김영국 IPA 여객사업팀 실장은 “올해 인천항 크루즈 모항은 4월 27일, 4월 30일, 5월 5일 모두 세 차례 운영되며, 모두 천진, 대련, 청도 등 중국으로 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으로는 4월 27일에는 인천–대련–청도–인천의 3박 4일 일정, 4월 30일에는 인천-천진–대련–청도–인천의 5박 6일 일정, 5월 5일에는 인천–해상–해상–상해의 3박 4일 일정으로 구성돼있다.

이날 행사에 참여한 업계 전문가는 “한 해 모항 3항차 운영은 인천항 개항 이래 가장 많은 횟수라며, 인천항이 점점 국내 크루즈 모항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이에 IPA 측은 “인천항 크루즈 발전을 위해 최일선에서 애쓰고 계신 업계 관계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인천항이 미래 크루즈관광 허브항만이 될 수 있도록 마케팅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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