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에너지기구(IEA)는 석유수요가 감소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2013년까지 석유시장의 경색이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IEA측은 OPEC의 생산량이 기록적인 수치를 보이고 있으며 비OPEC국가들도 생산량을 대폭 늘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유가가 별다른 변동을 보여주지 않는 것은 석유시장의 기본구조가 유가상승의 주원인이기 때문이라 밝혔다.


IEA가 전망한 바에 따르면 2010년까지 새로운 석유생산프로젝트 착수, 세계경제성장 둔화 등에 따라 예비공급량이 400만bpd까지 늘어날 것이며, 바이오연료생산도 2008년 135만bpd에서 2013년 195만bpd까지 증가해 공급 상황에 부분적으로 도움이 될 것이다.

 

하지만 아시아, 중동, 남미의 경제성장과 세계경제 회복으로 인해 석유수요량이 연평균 1.6%씩 증가하여 현재 870만bpd에서 2013년 940만bpd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또 12개월 가까이 지연되는 신규생산프로젝트들이 발생하면서 석유수급에 대한 압박은 가중되고 있다. IEA는 “시장에 적절한 공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석유채굴과 수송․정제․판매 등 모든 방면에 지속적이고 실제적인 투자증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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