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군, 국립해양과학관 건립을 통해 해양도시로서 한 단계 도약해

해양수산부가 2020년 5월 29일에 열릴 ‘제25회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로 경북 울진군을 선정했다.

해수부는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지 선정규정’에 따라 7월 26일부터 8월 14일까지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를 했고, 9월부터 10월에는 민·관 전문가로 구성된 현장실사단의 심사를 시행했다. 이후 정부 및 해양수산단체 관계자, 민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선정위원회가 지자체의 제반여건과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0년 바다의 기념식’ 개최지로 경상북도 울진군을 최종 선정했다.

울진군은 기존에 조성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동해연구소, 환동해산업연구원에 이어 최근 국립해양과학관을 건립하여 해양과학 거점도시로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또한 마리나 거점항만 및 해양치유센터 조성 등을 통해 해양관광·레저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고 있어 내년 바다의 날 기념식 개최를 계기로 해양도시로서 한 단계 더 도약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립해양과학관 전경
국립해양과학관 전경

특히 기념식이 열리는 국립해양과학관은 2015년 1월부터 준공을 시작했으며 바다의 날 행사와 동시에 개관할 예정이다. 해양과학관은 해양분야의 교육·전시·체험 기능이 복합적으로 결합한 전시교육관을 통해 21C 해양과학 교육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며, 해중전망대, 해상통로, 숙박시설 등으로 많은 관람객의 유치를 도모하고자 한다.

앞으로 해양수산부와 경상북도, 울진군은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긴밀히 협력하여 세부 행사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바다의 날 기념식과 연계하여 다양한 해양학술대회, 해양레저스포츠대회 및 주요 유적지 탐방행사를 개최함으로써 바다의 날 기념식을 온 국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명실상부한 국내 최고의 해양축제로 만들어나갈 예정이다.

매년 5월 31일인 ‘바다의 날’은 국제연합(UN)에서 1994년 11월에 발효한 해양법협약을 계기로 국민에게 중요성을 알리고 진취적인 해양개척 정신을 고취하기 위해 1996년 지정된 국가 기념일이다. 한편, 2019년 제24회 바다의 날 행사는 울산시에서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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