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환경 개선을 위한 전세계적인 대기오염물질 감축 노력이 강구되면서
해운을 비롯한 해사산업계도 그에 부응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습니다.
올해 개최된 국내외 여러 세미나와 포럼의 키워드는 단연 ‘환경규제’였습니다.

 

IMO가 추진하고 있는 NOx, SOx, CO2 등 각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규제 내용을 관련업계에 알리고 제대로 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자리가
주요 해운국과 해사산업국가에서 앞다투어 마련되고 있는 것입니다.

 

특히 두달 앞으로 다가온 IMO의 SOx 규제 강화는
선박 운항으로 배출되는 대기오염물질을 규제하는 것이기 때문에
선박연료의 혁신적인 변화를 요구하고 있습니다.

 

세계 유수의 조선해양박람회인 ‘KOMARINE’이 10월에 부산에서 개최됐습니다.
코마린 주제의 한 축도 친환경이었습니다. 박람회에 참여한 많은 기업들이
스크러버 등 환경규제 대응상품을 홍보하며 자사의 친환경 사업을 소개했습니다.

 

코마린 컨퍼런스에서는 SOx 대응방안의 일환인 대체에너지로
LNG, LPG, 암모니아, 수소, 카본 등을 점검하는 세션이 주목받았습니다.
여러 환경규제를 동시에 만족시킬 수 있는 에너지를 모색해보려는 자리였습니다.

 

당장의 환경규제에는 저유황유와 탈황장치 탑재 등으로 대응이 가능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염두에 둔다면 LNG연료뿐만 아니라
수소 등 친환경 선박연료 에너지에 대한 정부와 관련업계의 연구개발이 필요해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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