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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유럽-아시아구간 철도운송 서비스 개시
‘블록 트레인’ 이용한 ‘AE19’ 수송일수 22일 해상대비 반감
[552호] 2019년 08월 29일 (목) 15:54:04 이인애 komares@chol.com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사인 머스크가 해상운송 이외의 주변사업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최근 동사는 유럽과 아시아 구간에서 러시아철도를 이용한 새로운 복합운송서비스인 ‘AE19’를 개시했다.

외신에 따르면, 일본 발착화물은 자사 서비스를 이용해 러시아 보스토치니를 연계한다. 폴란드의 그단스크항까지 최단 22일이면 도착한다. 해상에 비해 수송일수가 반감되는 운송기간이다.

머스크가 블록트레인(컨테이너 전용열차)를 이용해 아시아-유럽간의 수송을 정기상품화하는 것은 처음이다.
 

   
 

보스토치니-상트페테르부르크간 블록트레인 이용
머스크는 올해초 그룹내 포워더인 댐코(Damco)의 서플라이 체인 기능과 터미널회사인 APM터미널의 내륙수송 기능을 통합한 ‘로지스틱스 앤 서비스(LnS) 사업’에 적극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이 신서비스는 아시아-유럽항로의 각 루프와 동일한 ‘AE’를 담당하는 서비스명으로 해상운송과 함께 판매되고 있다.

AE19에는 러시아 철도 포워더 모듈과 제휴관계를 맺었다. 러시아 극동의 보스토치니항과 유럽측의 상트페테르부르크항간에 블록 트레인을 활용하는 것이다.

양항과 아시아, 유럽 각지를 연결하는 해상수송은 머스크 그룹의 역내선사인 시랜드가 담당하고 있다. 아시아측의 발착지는 주로 부산과 요코하마이며 유럽측은 그단스크와 브레머하펜이다. 

보스토치니항의 오퍼레이터 VSC와 상트페테르부르크항의 PLP은 러시아 컨테이너터미널(CT) 운영대기업인 글로벌포트그룹이다. 동 그룹에는 APM터미널도 30.75% 출자했으며 해상운송과 항만하역의 일관서비스을 제공하고 있다.

주 1편 서비스 1편당 최대 70feu까지 수송 가능
정식 AE19 제 1편은 8월 7일 그단스크항에 도착했다. 한국과 일본에서 LG전자 관련화물을 수송했다. 현재는 주 1편 서비스이지만 앞으로 수요를 보아가면서 증편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블록 트레인은 1편당 최대 70feu까지 수송할 수 있다. 보스토치니는 부산에서 연계된다.

머스크는 AE19을 기존의 해상항공수송과 중국-유럽간의 대륙횡단철도(ICR)를 보완하는 서비스로 규정하고 있다. 해상운송에 비해 운송기간이 대폭 줄어들 뿐만 아니라 항공운송에 비해 큰 폭의 비용절감을 실현해 항공회사들이 바라고 있는 리튬이온 배터리 수송에 대응하는 전략으로 보인다.

또한 시베리아 철도수송에서 복수의 환적이 필요한 ICR과 달리, 혼잡이나 체화문제가 발생하지 않는다고 회사측은 밝히고 있다.

IBM과 공동으로 개발한 무역물류 플랫폼인 ‘트레이드 렌즈’를 이용해 화물정보 트래킹과 발착 양측에서의 통관 및 물류 등 부가가치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머스크 1-6월 EBITDA 24% 증가, 매출은 2% 증가
한편 머스크의 올해 상반기(1-6월) EBITDA(금리세금및상각전이익)가 전년동기대비 24% 증가한 25억9,300만달러로 밝혀졌다.

육상을 포함한 일관수송에 주력하는 새로운 전략을 추진하고 있는 머스크의 4-6월기 주요 컨테이너선 매출액은 2% 증가했으나 순이익은 머스크 드릴링의 분리비용 등 요인으로 5억 300만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2019년 한해 EBITDA는 50억달러 전후가 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업부문별 실적을 보면, 머스크 등 여객선과 일부 물류부문으로 구성된 오션은 매출액이 2% 증가한 140억 7,900만달러였으며 EBITDA는 32% 증가한 19억9,500만달러로 기록됐다. 처리물동량은 2분기(4-6월)는 다소 플러스였지만 1분기(1-3월)의 침체를 커버하지 못해 1-6월 누적실적에서 0.3% 감소한 659만 7,000feu를 기록했다.

동사의 40 컨테이너당 평균 운임은 3% 오른 1,885달러를 기록했으며 톤당 연료유가는 9% 상승했으나 효율화 추진에 따라 연료 소비량이 10% 감소해 수익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물류부문 매출 소폭 감소 EBITDA는 16% 증가
물류서비스부문의 매출액은 0.4% 감소한 29억 3,200만달러를 기록했다. EBITDA는 16% 증가한 1억 1,200만달러였다. 서플라이체인관리(SCM) 관련사업의 수익이 증가했지만 해상과 항공 포워딩의 수입의 감소가 이를 상쇄했다. 포워딩의 취급량은 해상화물이 4% 줄어든 29만teu였으며 항공화물은 14% 감소한 7만2,000톤이었다. SCM의 취급물량은 1% 증가한 3,488만평방미터이다.

터미널과 예인선 사업부문 매출액은 11% 증가한 19억 4,800만달러이며 EBITDA는 5% 증가한 4억 9,300만달러였다. 중미 코스타리카의 신 터미널은 물동량이 증가했으며 건설중인 신 터미널 3곳도 예정돼 있다. 예인선사업은 미국과 아시아, 중근동에서 신장하는 한편, 유럽과 호주에서는 고전하고 있다.

컨테이너기기 제조 매출 26% EBITDA 50% 감소
컨테이너 기기 등 제조 및 기타는 매출액이 26% 감소한 10억 1,700만달러였으며, EBITDA는 50% 감소한 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드라이컨테이너의 제조 중단과 리퍼컨테이너시장의 침체가 영향을 미쳤다.

머스크는 현재 엔드투엔드(end to end)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컨테이너 및 로지스틱스 기업으로 전환을 진행하고 있다. 이로써 해상운공과 로지스틱스를 일체화해 판매할 수 있는 체제를 정비하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사의 체제 전환에는 트레이드렌즈로 대표되는 무역 플랫폼을 사용한 디지털화 추진과 온라인 북킹의 새로운 시스템인 ‘머스크 스팟’ 활용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머스크 스팟’의 이용수는 6월말까지 주당 최대 8,000
feu였으며 이는 머스크 스팟화물의 8%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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