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유럽간 AEX는 8월19일로 휴지, 북미-인도간 펜듀럼 서비스

디 얼라이언스의 가입을 앞두고 있는 현대상선이 이달부터 일부 TA 서비스에 참여하는 등 동서간 기간항로에서 서비스 개편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상선은 8월말부터 디 얼라이언스(TA)의 아시아-유럽항로 4개 루프에서부터 스페이스를 챠터해 서비스를 확충한다. 이는 내년 4월부터 얼라이언스에 정식가입에 앞서 제휴를 돈독히 하는 차원으로 풀이되고 있다.


이에따라 현대상선이 자사선으로 배선하는 아시아-유럽항로인 AEX는 8월 19일 부산항편으로 휴지된다.


TA는 일본 3사의 정기선사업통합회사인 오션네트워크익스프레스(ONE)와 독일선사 하파그로이드, 대만선사인 양밍해운으로 구성돼 있는 해운 얼라이언스이며, 현대상선의 내년(2020년) 4월부터 가입이 합의돼 있다.


현대상선이 TA에서 스페이스를 챠터하는 루프는 FE2, FE3, FE4, F5 등 4개 루프이다. 일본 발착화물은 한일간 전용피더서비스인 JF1와 아시아역내항로를 활용해 부산을 비롯한 아시아허브항로를 연결하게 된다.


각 루프의 기항지는 AEX의 경우 유럽측에서는 로테르담, 함부르크, 사우샘프턴 등 3개 항만을 기항하기 때문에 단번에 서비스를 확대하는 효과가 있다.


FE2는 부산-청도-상해-홍콩-염전-싱가프로-사우샘프턴-함부르크-로테르담-주베르알리-싱가포르-부산, FE3는 홍콩-샤먼-카오슝-염전-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크=르아브르-런던 게이트웨이-싱가포르-홍콩 등이며, FE4는 닝보-상해-르아브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염전-상해-닝보 등이고, FE5는 램차방-카이맵-싱가포르-콜롬보-로테르담-함부르크-앤트워프-사우샘프턴-제다-콜롬보-싱가포르-램차방 등이다.  


현대상선은 올해 5월 AEX와 아시아-북미 PNW(서안북부)항로 PN2를 통합해 펜듀럼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데, AEX는 휴지하고 PN2는 종래서비스를 유지한다.


한편 현대상선은 이달부터 북미항로와 인도항로를 잇는 펜듀럼 서비스도 개시한다. 동사는 은 8월 하순부터 아시아-북미서안남부(PSW)항로인 PS2와 극동-인도항로인 CIX를 통합해 펜듀럼 배선서비스인 PS2-CIX로 개편한다. 서항에서는 홍콩에서 발항할 예정이다.


PS2-CIX에는 6,700teu급 컨테이너선 13척이 배선된다. 이에따른 새로운 로테이션은 부산-광양-영파-코흥-사구-싱가포르-램차방-카이멥-코흥-부산-홍비치-오클랜드 등이다. 동 서비스와 관련한 일본 발착화물은 한일 전용 피더인 JF1으로 부산에서 연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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