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과 MSC가 블록체인 해운물류 플랫폼인 ‘트레이드렌즈(TradeLens)’에 가입했다.

지난해 머스크와 IBM이 공동설립한 트레이드렌즈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글로벌 무역 디지털 플랫폼이다.

이번 가입에 따라 CMA CGM과 MSC는 동 플랫폼을 통해 전 세계 해상 컨테이너 화물의 절반에 해당하는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또한 글로벌 탑선사들이 추가됨으로써 트레이드렌즈의 글로벌 무역을 촉진하기 위한 전 공급망의 신뢰성과 투명성, 협력의 수준도 한층 높아지게 됐다. 양사는 트레이드렌즈의 자문위원회로도 활동할 뿐 아니라, 고객들에게 높은 단계의 무료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IBM 클라우드에서 제공되는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하는 트레이드렌즈에는 100여개 이상의 해운항만 기업 및 단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매주 1,000만건 이상의 해상운송 건과 수천개의 문서작업을 처리하고 있으며, 화주, 선사, 프레이트 포워더, 세관, 항만, 내륙운송 공급업체 등에 관련 거래 데이터를 제공하며 신뢰를 쌓아나가고 있다.

현재 트레이드렌즈에 가입한 선사로는 함부르크수드, Zim, PIL, 고려해운, 남성해운 등이 있으며, 항만회사로는 APM터미널, PSA 등이 있다. 물류업체로는 CEVA와 어질리티 등이 참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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