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선사 양밍이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자회사를 설립하고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양밍은 5월 16일부로 파트너사와 함께 자카르타에 ‘PT 양밍해운 인도네시아’를 설립했다. 동사는 수라바야, 판장, 팔렘방에 사무소를 두게 된다.

양밍 측은 “동남아시아의 빠른 경제성장에 따라 글로벌 선사들이 증가하는 시장 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리저널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라면 “특히 인도네시아는 아세안 국가 가운데 최대 규모의 경제적 입지를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니의 전략적 위치와 잠재적인 물동량 성장에 따라 양밍은 대형선박을 투입하고 서비스 빈도를 늘림으로써 인니 서비스 네트워크를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밍은 현재 인도네시아에서 총 6개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3개는 단독 서비스인 CTI, TSE, SE5이고, 나머지 3개는 파트너사와의 선복교환을 통한 공동서비스 SS1, SSX, TPI 이다. 또한 자카르타, 수라바야, 세마랑, 벨라완 등 인니의 4개 메이저 항만을 커버하고 있다.

양밍 측은 새로운 자회사 설립을 통해 “주변 지역의 사업을 통합하고 로컬 운영을 강화함으로써 인니 수출입 및 환적화물을 위한 더욱 광범위하고 촘촘한 해운 네트워크를 확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양밍의 2019년 1분기 2,206만달러의 순손실을 입었고, 매출액은 11억 4,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손실 폭은 전년동기 대비 줄었으며, 매출액은 13% 증가했다. 1분기 운송물동량은 5% 증가한 129만teu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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