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4월 15일(월) 수출자동차 전용부두(5만톤급, 접안시설 300m) 건설을 위한 착수보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금) 목포신항 자동차 전용부두 건설공사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한 바 있으며, 이 사업은 2020년부터 2023년까지 국비 432억 원을 투입하여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목포신항에서는 광주 기아자동차의 수출차량을 원활히 처리(2018년 기준 31만대)하고 있으며, 환적차량 처리규모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수출용과 환적용 자동차부두가 따로(사이거리 750m) 운영됨에 따라 물류비용이 증가하여, 전용부두의 일원화가 절실한 실정이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이번 자동차부두 건설로 수출입 활동 지원기능을 강화함으로써 목포항이 대중국 및 동남아권 교역증대에 대비한 서남권 중추 항만으로서 발돋움할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목포신항에 새로운 대체진입도로 건설을 위한 착수보고회도 개최한다. 영암 삼호의 신항 진입도로는 삼호지방산업단지(삼호중공업)와 인근 주민의 생활형 도로 등 3가지 기능을 동시 수행하고 있어 교통혼잡에 따른 안전사고 발생 우려 및 물류비 증가 등의 문제가 있어 대체 진입도로가 필요한 실정이었다.

목포지방해양수산청은 “목포신항에 항만전용도로를 건설함으로써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물류비를 절감하여 목포신항을 산업단지 지원을 위한 수요자 지향형 항만으로 개발하여 항만공간의 고부가가치를 실현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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