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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 “세계1위 경쟁력 군산서도 누린다”
[416호] 2008년 05월 02일 (금) 11:09:10 김경미 komares@chol.com

제2 군산조선소, 첨단 조선소로 2009년 7월 탄생
기공식 이전, 이미 1년치 건조량 확보
올 1분기 영업익 6,396억 원 달성, 최고치 또 경신

 

역시 세계 1위 조선소는 뭐가 달라도 다르다.

군산에 부지 232만㎡(55만평)규모의 제2 조선소를 건설하고 있는 현대중공업이 기공식도 하기 전에 이미 1년 치 건조물량을 확보했다.

 

대형살물선과 초대형 유조선 전략 수주 2010년 1년간 인도량 이미 모두 수주
현대중공업은 4월 3일 대한해운과 초대형유조선 2척을 군산조선소에서 건조하기로 계약했다. 이로써 3월에 수주한 대형살물선 10척을 포함해 2010년 1년 동안 군산에서 인도할 총 12척, 13억불 규모의 물량을 확보했다. 여기에 2011년 인도할 물량인 대형살물선 2척의 4월말 계약을 확정짓는 등 해외선주사의 주문도 이어지고 있다.


군산조선소는 4월말 기공식 이후, 현재 선박 건조와 조선소 건설을 같이 진행하고 있다. 울산 조선소도 72년 3월 조선소 기공식을 하기 전인 71년에 2척의 초대형유조선을 수주한 후 동시에 두 공사를 진행한 바 있어 두 조선소의 닮은꼴 행보가 눈길을 끈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는 이로써 총 15억불의 수주를 확정지으며 2008년 수주목표인 28척 26억불에 금액 기준 58%를 달성했다. 현재 추세라면 빠른 시일 내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중공업은 앞으로 확정지어 나갈 2011년 인도 물량도 가급적이면 대형 살물선과 초대형 유조선 위주로 선종을 단순화하여 생산효율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군산조선소가 이렇게 빠르게 수주목표를 달성하고 있는 것은 세계 최고로 인정받는 현대중공업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쟁사보다 1~2년이나 빠른 납기를 제공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군산조선소, 첨단의 조선소로 2009년 탄생 향후 20척 건조체제로
연매출 2조원 달성

현대중공업 제2조선소인 군산조선소에는 사외협력사를 제외하고 총 6,500여명이 근무하게 된다. 초기엔 연간 12~14척을 건조하나 향후 20척 건조체제로 확대되고, 매출은 연 2조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설비 또한 232만㎡(55만평) 부지에 100만톤급 규모의 도크 1기와 1,600톤 골리앗 크레인 등 초대형 규모로 갖춰지며, 현대중공업 36년 선박 건조 노하우를 반영하여 세계에서 가장 효율적인 레이아웃을 갖춘 첨단의 조선소로 2009년 7월경 탄생하게 된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울산에는 세계 1위의 현대중공업과 세계 4위의 현대미포조선을, 전남 영암에는 세계 5위의 현대삼호중공업, 전북 군산에는 ‘첨단조선소’를 갖추게 되어 동해-남해-서해에서 조선소를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그룹이라는 기록도 남기게 된다.
보다 넉넉한 조업장을 확보함으로써 현재의 명성을 더욱 ‘폭 넓게’ 누릴 수 있게 된 현대중공업의 향후 경쟁력이 배가될 것으로 기대된다.

 

1분기 실적, 매출 4조 3541억, 순이익 4,423억 원 달성 조선 중심 전 사업부문
실적 개선 ‘덕’

한편, 현대중공업은 창사 이래 또 최고의 실적을 달성했다. 현대중공업이 4월 28일 밝힌 실적공시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1분기 매출 4조3,541억 원에 영업이익 6,396억 원(이익율 14.7%), 당기순이익 4,423억 원(10.2%)을 달성했다. 특히 영업이익은 직전 분기인 2007년도 4분기 5,561억 원(이익율 13.1%) 대비 15% 증가하였고 전년 동기인 2007년도 1분기 4,024억원 (이익율 10.9%) 대비하여 58.9% 증가한 금액으로 현대중공업 역대 분기별 영업이익 중 최대이다.


이러한 대폭적인 실적개선은 조선부문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이다. 조선의 경우 매출 2조 1,599억원에 영업이익 3,819억원을 달성하여 무려 17.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선가 상승률이 컸던 2005년 이후 수주물량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데다, 매출비중이 높은 컨테이너선과 LPG선의 수익성이 대폭 개선되었기 때문이다.
엔진기계 부문의 경우엔 매출 4,424억원에 영업이익 960억원으로 이익률 21.7%를 기록 6개 사업부문 중 최고의 이익률을 기록했다. 조선 호황에 따라 선박용 엔진가격이 상승한데다 발전용으로 개발한 고유모델 엔진의 수익성 개선이 두드러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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