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조선 누적 수주실적 18% 증가 2,760만dwt, 전 세계 수주량의 48%

중국 2,100만dwt 117억달러, 일본 730만dwt 37억달러 규모
 

2018년 3분기(1-9월)까지 국내 조선사의 수주실적이 전년 대비 18% 증가한 2,760만dwt로 집계됐다.
영국의 해운·조선 분석기관인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2018년 3분기까지 국내 신조선 수주량은 2,760만 dwt로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척수로는 212척, 금액으로는 190억달러 규모이다. 한국에 뒤를 이어 중국이 2,100만dwt, 207척, 117억달러 규모로 2위를 차지했지만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한 것으로 나타냈다. 아시아 전역의 수주실적은 5,720만dwt로 한국과 중국이 거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일본이 730만dwt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3분기까지 전 세계 수주실적을 살펴보면 전체 신조선 수주척수는 738척, 금액은 4,510억달러, 규모는 5,760만dwt로 집계됐다. 한국 조선업계는 전체 수주실적에서 척수로는 28.7%, 금액으로는 42.1%, dwt 기준으로는 47.9%를 차지하고 있다.

 

 
 

미국 신조선발주 최고 74억달러, 그리스·한국
69억달러, 신조선가지수 전년 대비 5% 증가, 소형 컨선종이 증가율 견인

3분기까지 한국 전체 신조 발주 금액 규모는 전년 대비 87% 증가한 46억달러로 집계됐다. 이는 3분기 전 세계 누적 발주금액의 10.1%를 차지하는 비율이며, 금액 규모로는 미국과 그리스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금액이다. 2018년 3분기까지 신조선 발주 금액은 전년 대비 11% 감소한 451억달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지역이 전년 대비 9% 감소한 202억달러, 아시아 지역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143억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이 74억달러의 신조 투자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신조선을 발주했고, 그리스와 한국이 각각 69억달러, 46억달러로 2,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이어 일본이 전년보다 17% 증가한 42억달러를 기록하며 4위를, 노르웨이가 전년 대비 19% 감소한 30억달러를 기록하며 5위에 올랐다.

선종별로 살펴보면 올해 3분기 누적 실적 증가율은 전년 대비 두배가 넘는 증가세를 기록한 LNG 선종이 리드한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까지 LNG 신조 발주 금액은 전년 대비 229% 증가한 70억달러로 선종 중에 가장 높은 증가을 기록했다. 금액 규모만으로는 크루즈선이 75억달러로 가장 높았으며, 그 뒤를 이어  LNG와 8,000teu급 이상 선종이 65억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8,000teu급 이상 선종의 증가율은 97%이다.
선종별 신조선가 추세를 살펴보면 작년에 이어 꾸준한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3분기까지 누적 신조선가지수(Newbuilding Price Index : NPI)는 전년 대비 5% 증가한 130을 기록했다.
컨테이너 선종에서는 소형 선종의 신조가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한 선종은 2,750teu급 컨테이너 선종으로 전년 대비 23% 증가한 3,480만달러로 집계됐고, 그 뒤를 이어 1,700teu급과 3,700teu급 컨테이너선종, 그리고 케이프사이즈 벌커선종이 각각 16%를 기록하며 신조선가 증가세를 견인했다.
조선소별로 살펴보면 대우조선해양, 현대중공업 울산조선소, 삼성중공업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고, 현대삼호와 현대 미포조선이 5위와 7위에 올랐다. 중국의 장수뉴양즈장이 4위에, 독일의 메이어베르프트가 6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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