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춘 해양수산부 장관은 ‘2018 세계해사의 날’ 각료급 회의 참석, 국제해사기구(IMO) 사무총장 및 유럽 해운업․단체 면담 등을 위해 6월 11일(월)부터 6월 16일(토)까지 영국, 폴란드 등 유럽지역을 방문한다.

김 장관은 6월 14일(목) 국제해사기구(IMO) 협약 채택 7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폴란드와 IMO가 공동 개최하는 ‘2018 세계 해사의 날’ 행사(6.13~15, 폴란드 슈체친)에 참석한다. 김 장관은 50여 개국의 해운·해사 관련 부처 장·차관들과 각료급 회의를 통해 온실가스 감축, 자율운항선박, 사이버 보안 등 친환경·스마트 해운과 관련한 주요 이슈에 대하여 논의한다. 또한, 회원국들 간의 기술협력 강화와 개발도상국에 대한 지원방안도 모색할 예정이다.

기념행사 이후에는 카우 분 완(Khaw Boon Wan) 싱가포르 교통부 및 사회간접자본부 장관과 클레오파트라 돔비아-헨리(Cleopatra Doumbia-Henry) 세계해사대학 총장 등 주요 인사들과의 양자회담이 예정되어 있다. 이 외에도 포르투갈, 인도네시아, 중국 등 주요국의 장·차관급 인사들을 만나는 시간을 갖고, 해운․해사분야 우호협력을 증진할 계획이다.

김 장관은 세계해사의 날 참석에 앞서 6월 12일(화) 오전 국제해사기구 (IMO)를 방문하여 임기택 IMO 사무총장과 사무국 임원들을 만난다. 김 장관은 해양수산부와 IMO가 긴밀하게 협조해나갈 것을 당부하는 한편, 선박 온실가스 감축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과 IMO 회원국감사제도 이행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한편, 이 자리에서는 IMO 협약 이행 증진과 개도국 역량개발 등을 지원하기 위한 ‘Voyage Together’ 특별신탁기금(200만 달러)을 IMO에 전달하는 행사도 열린다. 해양수산부는 동 기금을 토대로 추진되는 사업이 IMO 이사국으로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제고하는 한편, 선박배출 온실가스 규제 등 국제협약의 제·개정 논의를 주도해 나가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같은 날 오후 3시에는 국제해운회의소, 국제벌크선주연합회, 국제유조선주연합회 등 국제해운단체와 동향분석전문기관(클락슨)과의 간담회를 갖는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최근 국제해사기구의 안전․환경규제 강화에 따른 산업계 대응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우리 해운산업 재건에 미치는 영향이 큰 글로벌 해운 시장상황도 직접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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