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벌크 선주 스타벌크(Star Bulk)가 노르웨이 선박투자회사 송가벌크(Songa Bulk)의 선대를 3억 2,795만달러에 인수한다.

나스닥 상장선사 스타벌크는 송가벌크의 케이프사이즈 3척, 캄사라막스 10척, 울트라막스 1척, 슈프라막스 1척 등 총 15척(148만dwt)의 선대를 1억 4,500만달러의 현금과 1,372만 5,000주(1억 8,29만 5,000달러)의 지분교환으로 인수하기로 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스타벌크는 총 108척, 1,226만dwt규모의 벌커 선대를 보유하게 된다

송가벌크는 2016년 Blystad Group이 설립한 투자회사로, 드라이벌크 시황이 역사적으로 최저점 수준일 때 선박들을 인수해왔다. 송가벌크 측은 “이번 거래는 지속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드라이벌크 시장에서 송가벌크 주주들의 익스포저를 확대할 것”이라며 “또한 108척의 결합선대를 통해 규모의 경제와 매력적인 레버리지 프로파일 및 증가된 주식 유동성 등을 제공하게 된다”고 말했다.

스타벌크 측은 “이번 인수를 통해 우리는 시장입지를 더욱 강화하고 스칸디나비안 투자시장에서 전문성을 강화하게 된다”고 밝혔다.

스타벌크는 최근 중국 ‘China Merchants Bank Leasing’과 1억 8,000만달러의 5년간의 신규 금융리스 계약을 체결한 바 있으며, 선박투자사 오크트리 캐피탈의 자회사인 오션벌크 컨테이너 캐리어(OCC)로부터 3척의 뉴캐슬막스 신조선에 대한 인수를 추진 중이다. 스타벌크는 지속적인 선박인수와 통합을 통해 드라이 벌크시장에서 사업시너지를 강화하고, 규모의 경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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