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국영선사 소브콤플로트(SCF 그룹)가 아프라막스 탱커 6척의 파이낸싱을 위해 2억 5,200만달러의 신용공여(credit facility) 계약을 최근 체결했다. 이번 신용공여 계약에는 6개의 은행(ABN AMRO, BNP Paribas, Citibank, ING Bank, KfW IPEX-Bank, Société Générale)이 컨소시엄으로 참여했다.

현재 건조 중인 탱커 6척은 11만 4,000dwt 규모로 LNG연료를 동력으로 하며 2018년 3분기부터 2019년 2분기 사이에 인도받을 예정이다. 탱커들은 아이스클래스 1A 등급을 갖추고 있으며, 발틱해와 같은 빙하지역에서 안전하게 운항할 수 있다. 이중 2척은 쉘(Shell)사와 10년간의 장기용선계약에 투입될 예정이다. 또한 쉘은 북서유럽 및 발틱해지역에서 동 6척의 탱커에 LNG연료의 공급을 담당하게 된다.

소브콤플로트 측은 “이로써 2018-2019년 신조프로그램의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이뤄냈다”면서 “신조 탱커선들은 친환경 연료인 LNG를 우선 채택함으로써 글로벌 탱커시장의 새로운 친환경 기준을 충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