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2월 최대, 전년 동월대비 11.9% 증가

인천항이 2월 컨테이너 물동량 21만5,976teu를 기록하면서 지난 1월에 이어 역대 2월 물동량 중 최대치를 달성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올 2월 물동량은 전년 동월 19만 3,040teu 대비 11.9% 상승한 것으로, 주요 증가원인은 중국 춘절의 긴 연휴에도 교역물량 감소현상의 완화, 지난 1월에 북한 평창동계올림픽 참가 합의 등에 따른 국내 경기의 안정 효과 등으로 풀이된다.

인천항 컨테이너 수입 물동량은 11만 2,427teu로 전체 물동량 가운데 52.1%를 차지했다. 전년 동월대비 약 3만 1,000teu가 증가한 수치이다. 수출은 10만 1,730teu로 전년 동월보다 약 1만 3,000teu의 증가했으며, 환적 및 연안 물동량은 각각 1,366teu, 453teu로 각각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극동아시아가 14만 6,286teu로 29.1%(3만 2,968teu), 동남아시아는 4만 720teu로 23.3%(5만 227teu) 증가했다. 또한 일본지역도 4,980teu로 33.3%(1,244teu)의 증가율을 보였다.

주요 증가품목을 보면 기타 잡화가 46만 5,000RT(Revenue Tons)로 전년 동월 대비 48.5%(15만 2,000RT) 증가율을 보였으며, 전기기기가 49만 2,000RT로 38.1%(13만 6,000RT), 차량 및 부품류 17만 1,000RT로 24.3%(3만 3,000RT) 증가했다. 처리된 총 29개 품목 중에서 25개 품목에서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부분의 품목에서 물동량 성장세를 보였다.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은 “컨테이너 물동량의 증가세를 이어가 올해 목표인 연간 330만teu를 달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면서 “올 상반기내에 인천신항에 임시‘공’컨테이너 장치장 등 물류지원시설 운영을 통해 인천신항 컨테이너 터미널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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