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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올해 환적화물 8% 늘려 1,100만teu처리 목표
[534호] 2018년 02월 12일 (월) 15:05:13 이인애 komares@chol.com
   
 

우예종 사장 “얼라이언스별 집중마케팅과 전략지역 마케팅”
“올해 부산항 최대현안은 북항과 신항의 효율적인 운영”

 

부산항만공사는 부산항의 올해 컨테이너 물동량 목표를 2017년보다 5% 높은 2,150만teu로 설정하고 이의 실현을 위해 환적물동량 처리목표는 전년대비 8.6% 증가한 1,100만여teu로 설정했다.

또한 이같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얼라이언별 집중마케팅과 전략지역 마케팅, 인센티브제도 개선, 화주 마케팅 등 환적화물 물동량 유치를 위한 맞춤형 영업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예종 부산항만공사(BPA) 사장은 2월 9일 서울에서 해운기자단과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북항재개발을 기반으로 한 신해양경제 중심지 육성, 불편없는 부산항 만들기 500대 서비스 개선, 북항과 신항의 효율적인 운영을 위한 방안, 부산항 물류산업에서 양질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에 대해 설명했다.

간담회 내용에 따르면, 2017년도 부산항의 컨테이너 물동량 처리실적은 수출입 1,018만teu, 환적화물 1,021만teu로 총 2,047만teu였으며, 이중 환적화물은 전년대비 3.8%의 증가율을 보였다. 수출입업체와 해운업계를 통해 전망한 부산항의 올해(2018년) 컨테이너 물동량은 수출입은 2.2% 증가한 1,041만teu이며, 환적은 업계가 예측한 수치보다 목표치를 훨씬 높게 책정한 1,109만teu(8.6%증가) 등 총 2,150만teu의 처리목표를 설정했다.

지난해 부산항의 처리 실적중 미국(9%)과 중국(7.2%) 등 주요지역과 베트남(11.9%) 및 러시아(23.9%) 등의 수출입물량이 증가했으며, 환적의 경우 중국(2.1%), 일본(8.2%), 미국(2.2%), 캐나다(37.7%) 등 고른 증가율을 보인 가운데 파나마운하 확장 개통에 따른 북미동안 서비스 증가로 인한 물동량 증가(12만teu)가 두드러졌다. 한편 북항과 신항 등 부산항에서 국적 연근해선사가 처리한 컨테이너는 북항 590만teu, 신항 52만teu 등 총 642만teu 규모로 집계됐다. 이는 부산항 전체 처리물동량에서 31%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부산항만공사는 올해 부산항의 물동량 목표를 관련업계를 통해 예상된 2,074만teu보다 높게 책정했으며, 이의 달성하기 위해 “올해 얼라이언스별 집중 마케팅과 주요 물류거점의 화주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효과적인 인센티브제도 시행과 동남아시아와 남미, 아프리카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의 물동량 유치활동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현재 얼라이언스 선사들은 부산항에서 수출입 60%, 환적 78%로 총 69%의 높은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BPA는 얼라이언스별 네트워크 디자인 담당자 마케팅과 2M의 부산항 환적정책 유지 유도 등 얼라이언스별 마케팅을 집중적으로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우예종 사장은 올해 부산항의 가장 큰 현안은 “북항과 신항의 효율적인 운영”이라고 말하고 특히 신항내 체선 증가 등 비효율 개선의 일환으로 다목적부두를 국적 연근해선사들이 전용으로 이용할 방침이며, 이미 2월 6일 한일항로 서비스 선사들이 시범운항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아울러 현재 다원체제의 5개 터미널 운영으로 인한 터미널간 물류비가 연간 200억원에 달하는 ITT문제 등 신항의 비효율적인 운영요인을 개선해 여러 터미널이 한몸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향후 2-5, 2-6부두를 레버리지로 활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2-5, 2-6부두가 개발완료되는 2022년-24년까지도 현 운영체계가 개선되지 않는다면 7개 터미널간 물류비는 지금보다 더욱 증가해 부산항 경쟁력 약화의 요인이 될 수 있음이 강조됐다.

   
 


"무인자동화터미널,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시급한 과제인지 고민할 필요"
한편 우 사장은 무인자동터미널 추세와 현장과의 거리를 언급하며 서두를 필요는 없다는 취지의 견해를 밝혔다. 생산성 향상 측면에서 무인자동화터미널이 시급한 과제인지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으로, 숙련된 항만노무인력 공급이 어려운 시점에서 터미널의 완전무인자동화 추진을 언급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북항재개발과 관련해, BPA는 북항의 물류기능 고도화와 유휴시설의 활용으로 항만경제권에 활력을 부여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부산항 대교 바깥쪽에 부두는 연내 단일운영사로 통합해 자생력을 회복하고 연근해선사 중심의 항만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북항의 4개 부두중 신선대와 감만부두는 2016년 11월 통합했으며 자성대부두의 폐쇄시기는 물동량 예측을 통해 탄력적으로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북항 터미널 운영사의 통합에 따른 유휴부두와 민간장치장 재개발사업과 관련, BPA는 정부가 구상 중인 우암부두를 산업요트와 해양플랜트 등의 제작시설의 유치와 다른 입장을 가지고 있다. 이날 간담회를 통해 BPA는 정부가 추진 중인 제작시설은 “소음과 분진 등 유방업종으로서 인근주민의 거부감이 크다”면서 “친수공간의 개발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우암 및 7부두 등 기존시설은 산업시설을 배치하지 않고 주민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수공간을 조성하는 그랜드 디자인을 올 하반기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연안과 국제해상관광벨트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상반기안에 연안유람선 모항기지 활용을 위해 구 연안여객부두 시설 개선을 완료하고 내년(2019년)에 이곳을 축으로 송도, 태종대, 해운대, 광안리, 낙동강 하구를 연결하는 연안유람선 사업자를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BPA의 ‘불편없는 부산항 만들기를 위한 500대 서비스 개선’의 내용도 소개됐다. 안전과 서비스 개선을 통해 가치중심의 부산항으로 변화를 위해 다양한 관련업계 현장에서 조사한 내용을 과제로 확정하고 하나하나 개선해나가는 사업이다. 올해는 1월 기준 281개 과제에 대한 개선이 추진 중이며, 이후에도 항만관련종사자와 이용객들을 통한 조사를 바탕으로 추가과제를 발굴 500대 서비스 개선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BPA는 개선과제의 추진을 위해 전사적인 통합관리체계도 구축해 과제의 관리와 피드백 강화, 개선효과 측정을 추진한다.

일자리 창출과 관련, 부산항만공사는 지난해까지 270명의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했으며 신항보안공사 재위탁 인력(116명)도 정규직 전환을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2021년까지 553개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부산항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고 비정규직의 처우개선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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