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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신항 콜드체인 클러스터 사업설명회
“수도권 콜드체인 성장 잠재력 충분, 인천항이 최적 입지”
[533호] 2018년 01월 30일 (화) 13:18:47 노선호 tjsgh891019@naver.com

23일 서울 LS용산타워, 150여명 성황, 기존 냉동창고 대비 최소 30% 유지비 절감
LNG 기화과정 냉매 이용한 국내 최초 콜드체인 클러스터, 신항 1-1구역 7만평 부지

   
 

인천항이 국내 최초로 항만 배후부지에 냉동·냉장 클러스터 항만을 조성하기 위한 투자 유치에 나섰다. 인천항만공사IPA는 1월 23일 오후 3시 서울 LS용산타워에서 물류기업 관계자 1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천신항 배후부지 1단계 1구역 중 약 7만평 부지에 조성될 ‘콜드체인 클러스터’에 대한 소개와 함께 인천항이 수도권 콜드체인 클러스터항만으로서 다양한 이점을 지닌 최적의 입지요건을 갖춘 곳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발표를 진행한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에 따르면, 우리나라 식품 시장규모는 150조원이며, 식품 수출규모는 약 10조원, 수입은 약 27조원이다. 작년 6월 국가물류정보시스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냉동·냉장 창고는 약 446개이며, 수도권에는 약 90개로 전체의 20%에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 중 인천 내에 소재한 냉동·냉장 창고는 총 19개이다. 즉, 식품시장 규모에 비해 수도권 내에서는 아직까지 콜드체인이 성장할 잠재력이 크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수도권 콜드체인 시장의 성장 잠재력은 무궁무진하다. 특히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LNG 기화과정 중에 버려지는 냉매를 이용해 냉동창고의 온도를 유지하기 때문에 인천항 입주기업은 기존에 전기를 이용한 창고운영비 대비, 최소 30%이상의 유지관리비가 절감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김종길 실장은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에 입주한 기업은 유지관리비 측면에서 비용 경쟁력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연간 기준으로 LNG 냉열을 활용한 온도유지 비용은 평당 12,954원, 전기를 활용한 비용은 18,632원이며 최소 5,678원의 절감효과가 있다. 또한 유지비용의 경우 냉열창고는 평당 1,245원, 기계식 창고는 2,075원으로 약 830원가량 절감할 수 있다.

이어 김 실장은 △인천항 현황 △콜드체인 클러스터 조성계획 △입주기업 선정방안 △향후 추진일정 순으로 발표를 진행했다. 인천신항 내 한진터미널과 선광터미널 뒤편(신항 1-1구역)에 조성될 약 7만평 부지의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는 신항 인근에 위치한 한국가스공사KOGAS LNG 인수기지에서 발생하는 미활용 초저온 냉열에너지를 이용한 저비용 냉동·냉장 물류센터이다. 보관면적은 약 11만 2,060평, 공용면적은 약 4만 3,790평 등 전체연면적 15만 5,850평, 6층 7개동(A동 - G동)으로 구성된다.

특히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경제자유구역으로 분류되는 항만배후단지에 위치해 이에 따른 외국인투자에 대한 인센티브도 다양하게 주어진다. 발표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가 동 부지에 500만불 이상의 자본금을 투자하는 경우 △5년간 관세 100% 면제 △법인세 및 소득세 3년간 100% 면제 후 2년간 50% 감면 △취득세 15년간 100%감면, 재산세 10년간 100% 면제 후 3년간 50% 감면 등의 혜택을 받는다. 이에 대해 김 실장은 “외국인투자촉진법 상 외국인이 출자금액의 10%이상을 소유한 경우 외국인투자법인으로 인정받을 수 있기 때문에 이 요건을 갖춘 외국 기업만이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입주기업 선정방식, 우선순위에 따라 순위별 부지 선정, 타 항만 방식과 달라

   
IPA 김종길 물류전략실장

한편 입주기업 선정방안에 대해 김종길 실장은 “7개사를 선정하되 냉열공급 설비를 관리하고 운영하는 1개기업과 LNG 공급시설의 초기투자비 및 관리비만 부담하는 나머지 6개 기업을 각각 구분해 선정하고, b그룹은 우선순위에 따라 부지를 선택하는 방식으로 입주기업을 선정할 방침이다”고 밝혔다. 선정방식에 대해 그는 “과거에는 1개의 필지를 정해 각 기업이 입찰에 참여하는 방식으로 했으나, 경쟁에 의해 어쩔수 없이 탈락하는 기업을 방지하기 위함이다”고 언급하며 “기존의 방식과 다른 입찰 방식이기 때문에 타 항만의 배후부지에 입찰한 적이 있는 기업은 변경된 입찰안에 대해 필히 숙지바란다”고 밝혔다.

입주기업의 선정기준은 ‘인천항 제1종 항만배후단지 관리규정’에 의거한 사업계획서 평가방식을 바탕으로 △사업능력 및 자금조달 계획(25점) △화물유치 계획(40점) △고용 및 물류시스템 구축 계획(25점) △건설계획(10점) 등의 항목으로 100점 만점 중 70점 이상의 사업자 중 고득점자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다. 특히 고용 및 물류시스템 항목에 대해 김 실장은 “고용계획 평가항목은 현 정부의 방침에 따른 것으로 고용계획에 대해 허위작성을 하거나 계획안을 지키지 않을 시 강력한 페널티가 부여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물류시스템에 대해서는 “IoT, AI, 빅 데이터 등의 첨단화 요소를 반영해 평가할 방침이며, 이에 대한 기준은 아마존의 KIVA(물류 자동화 로봇)와 같은 시스템이 좋은 예라고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임대료 = 평방미터 당 월 2,000-2,600원 선, 임대기간 = 20년 + α
김종길 실장은 임대료와 임대기간 등의 조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임대료는 평방미터 당 월 2,000-2,600원 수준으로 책정될 예정이며, 매년 소비자물가지수 변동률을 고려해 7개년 중 최고치와 최저치를 제외한 5개년 수치를 평균으로 적용해 매년 부과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평방미터 당 약 500원 수준의 임대료를 부과하는 부산항과 비교해 다소 임대료가 비싸다는 지적에 김 실장은 “인천 지역의 일반 나대지(지상에 건축물 등이 없는 대지)를 임차할 경우 최소 1만 1,000원에서 1만 2,000원 수준이며, 냉동·냉장 창고업자의 경우 임대료 명목으로 화주로부터 약 6만원에서 6만 5,000원정도 징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지비, 전기료 등의 절감효과를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비싼 편은 아니다”고 언급했다.

임대기간은 20년을 기본으로 하며 임대연장을 요청할 경우 사업실적을 평가해 10년 범위 내에서 그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사업실적은 영업개시일로부터 3년이 경과한 이후 최초로 평가되며, 최초일로부터 매 5년마다 정기적인 평가를 진행한다.

냉열공급설비, 입주업체 직접 운영, 냉매·냉열 조건 입주기업과 협의, ’20년께 본격 운영
한편 KOGAS로부터 전달되는 냉매에 대한 관리시설인 LNG 열교환기 등의 냉열공급설비와 냉열사용 설비는 a그룹 입주업체가 직접 운영한다.

발표에 따르면, 냉열 공급시설의 설비투자 금액은 약 290억이며, 이에 대한 초기 투자비는 첫 입주기업이 직접 부담한다. 이후 각 입주기업별 협의결과에 따라 결정된 냉매 사용량, 열 교환량 등에 비례해 각 입주기업은 초기 투자비 등을 일시납부하고 20년간 냉열공급시설을 무상으로 사용한다. 냉열공급의 온도 조건과 필요 냉열량, 냉매종류는 선정된 입주기업 시설담당자와 협의해 올 상반기에 결정된다.

냉열 공급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부차 방안에 대해 김 실장은 “KOGAS LNG기지로부터 예비라인을 포함한 2개 배관으로 냉열을 공급받기 때문에 결함으로 인한 공급중단 상황은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이며, 냉열공급 설비도 예비기기를 추가할 예정이어서 공급 안정성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필요에 따른 비상발전기의 도입 및 운영여부는 각 창고사에서 결정할 사항”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인천항만공사는 올 2월 중으로 클러스터 입주기업 선정에 대해 공고하고, 4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사업추진계약을 체결해 올해 말경 창고 및 냉열공급시설을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19년에는 전기·통신·상하수도 등의 입주기업의 착공여건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19년 말경 또는 ’20년부터 인천항 콜드체인 클러스터가 본격적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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