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주협회 2019 정기총회, 팬오션 대한해운 신임 부회장사 회장단 9인체제로
엄기두 국장 해양진흥공사 신조지원, 친환경선박전환지원, 국가필수해운선대 , 국적선 적취율 제고 등 관련 정책 지원방향 밝혀
 

 
 

한국선주협회는 1월 11일 서울 선주협회빌딩 10층 대회의실에서 엄기두 해양수산부 해운물류국장과 선주협회 회원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올해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윤재 선주협회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가 해운산업 재건을 위한 원년으로서 해운업계의 건의사항이 대선공약으로 채택되고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반영되어 추진 중이며, 올해 그 성과가 가시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이 회장은 새해에는 △한국해양진흥공사 설립, 국가필수해운제도, 폐선보조금제도 등 각종 정책의 차질 없는 시행 △메가 컨테이너선사의 육성을 통한 글로벌 경쟁력 강화, 그리고 한국해운연합을 통한 선사간 협력 강화 및 근해항로 안정화 △수출입화물의 국적선사 적취율 향상을 위한 선화주 협력 강화 △2자물류의 문제점 개선 및 공정한 시장질서 확립 △정부의 노동정책이 해운산업발전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선원복지의 향상에 기여 △강화되는 해양환경규제에 대한 선제적 대응 △4차 산업혁명에 대한 적극적인 대비 등 에 집중할 것이라고 금년도 협회의 중점 추진 사항을 제시했다.
 

엄기두 "2월초 강준석 차관 중심 해양진흥공사 설립위원회 발족, 위원 6명"

총회에 참석한 엄기두 해운물류국장은 해양수산부의 해운지원정책 방향을 밝혔다. 엄 국장은 선박 및 화물 회복, 경영안정 및 비상대응이 해운정책 방향의 골자라고 언급하고 한국해양진흥공사가 선박확보지원 정책의 근간이며, 지난해 12월 29일 관련법의 국회통과로 해운전담지원기구 설립을 위한 기본절차는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7월 1일 해양진흥공사 출범이후 해운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엄 국장은 지난해 10월부터 공사설립추진단을 구성, 준비작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선박해양과 한국해양보증보험의 인력 6명도 동 추진단에 참여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오는 2월초 강준석 차관을 중심으로 6명 체제의 설립위원회가 발족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동 위원회에는 해운업계에서도 1명이 위촉될 예정이라고 부연설명했다.

엄 국장은 또한 4월부터 선박확보 신청서를 접수해 공사가 설립되면 곧바로 지원프로그램을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히고, 올해를 시작으로 향후 2-3년동안 200척의 선박신조를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지원대상 선사에 대해서는 신용등급 B트리플이상인 10여개 선사를 포함해 40여개사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지원규모는 선사별로 선박신조선가의 최소 15%에서 최대 40%까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엄 국장은 WTO 보조금 협정 위반 소지와 관련 해양진흥공사의 신조발주가 어렵다는 문제점를 지적한 일부언론의 보도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면서 해양진흥공사는 유동성 확보와 신조지원을 모두 하게 된다고 강조했다.

엄 국장은 친환경선박 전환사업 제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정부가 건조대금의 10%를 지급하는 이 제도는 올해 3척의 신조를 지원하는 등 향후 50척가량의 노후선 교체를 지원하게 되며, 해양진흥공사와는 별개로 도입되는 제도로 공사기능과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라고 설명했다.

엄 국장은 국가해운필수선대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관련 법률이 1월초 국회에서 제출된 국가해운필수선대 제도가 시행되면 필수선대에 대해서는 항만시설사용료가 50% 감면될 예정이다. 국가필수선대는 88척에 대해 지원할 예정인데 현재까지 71척이 신청한 것으로 밝혀졌다.

화물확보 지원책과 관련해서 엄 국장은 산자부와의 국장급 회담을 통해 올해안으로 컨선 40%, 벌크선 80%, 탱크선 50% 등까지 국적선 적취율을 제고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회장단 9인, 이사 15인체제로 선협 임원진 구성, 나루해운 등 14개사 퇴회조치
한편 이번 총회에서 팬오션의 추성엽 사장과 대한해운의 김용완 부회장이 부회장으로 회장단에 선임됐으며 동진상선의 오용환 사장이 이사로 선임됨에 따라 선주협회의 회장단은 종전의 7인체제에서 9인체제로, 이사진은 14인에서 15인 체제로 각각 변경됐다.

또한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사실상 영업이 중단된 회원사 14개사에 대한 퇴회 조치도 의결됐다. 이에 따라 선주협회 회원사는 157개사로 줄었다.

이번에 퇴회 조치된 회사는 나루해운, 대한시멘트, 도리코, 릭스해운, 서래해상, 엔에치엘개발, 오션일레븐쉬핑, 지엠, 케이에스마린, 케이엠티씨벌크, 킹스오션쉬핑, 티엠쉬핑, 피아해운, 한진해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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