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와 보건복지부는 12월 18일 오후 2시 정부세종청사에서 '해수부-질병관리본부 간 선박평형수 관리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선박평형수에 출항지로부터 포함되어 온 병원체가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 출항지역의 질병 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기 위한 것으로 향후 두 기관은 선박통제, 관리 및 병원균 관리에 대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병원균 오염국가 현황 및 선박 입항정보와 선박평형수 채취 및 분석 결과를 신속히 공유하고, 병원균 오염 의심선박에 대해서는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합동 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양 기관은 중앙(해수부-질병관리본부), 현장(지방해양수산청-검역소) 단위로 상시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실무협의회를 구성하여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기로 협의했다.

해수부 강준석 차관은 “이번 협약 체결로 선박평형수 배출 과정에서 외래 병원균이 국내 해역에 유입될 가능성을 최소화할 수 있게 돼, 해양생태계 보전 및 국민 건강 증진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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