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액 1조 2,956억원, 순이익 -603억원 기록

현대상선의 올 3분기 매출액은 1조 2,956억원으로 전년동기 1조 784억원에 비해 약 20.1% 증가했다.

연결기준 공시에 따르면, 동 사의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295억원과 -60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최근 중동지역의 연료유 단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2,303억원에서 2,008억원 증가해 적자폭을 상당히 줄였다. 반면 당기순이익은 전년동기 2,971억원에 비해 적자전환했지만, 사측은 이에 대해 지난해 순이익 흑자는 증권매각 대금 1조 2,300억원의 유입으로 일시적인 흑자로 밝혔으며, 올 3분기 당기순이익은 올 3월 한국선박해양으로부터 매각한 선박 10척의 장부가 손실액 -4,795억원을 반영한 것이라고 언급했다.

현대상선에 따르면, 동 사는 영업이익 증가요인으로 일부 고용선 컨선의 반선, 미주터미널 매각에 따른 합리화, 화물비 및 운항비 등의 비용절감을 주요인으로 꼽았다. 물동량 처리량의 상승도 영업이익 상승에 한 몫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상선의 3분기 컨처리 실적은 1백 4만 8,203teu로 전년동기 대비 30만 4,601teu 증가했으며 누적 처리물량은 2백 99만 3,992teu를 기록해 전년동기 대비 약 41%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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