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4일부터 6일간, 아부다비에서 개최, 금 1, 동 2개로 출전선수 3명 전원 메달
18회 연속 출전, 총 100명 출전, 96명 입상해, 이번대회 2명 심사위원으로 참가

 
 

현대중공업은 10월 14일부터 19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Abu Dhabi)에서 열린 ‘제44회 국제기능올림픽’에서 출전선수 3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이번 대회에는 현대중공업의 조성용 씨(21세)가 철골구조물 직종에서 금메달을, 김형욱 씨(19세)와 허구민 씨(19세)가 각각 배관과 CNC선반 직종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금메달을 딴 조성용 씨는 지난 2014년 전국 기능경기대회 판금 직종 1위를 차지하며 두각을 나타냈지만 ‘제43회 브라질 기능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아쉽게 탈락의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하지만 그는 철골구조물로 직종을 바꾸며, 이후 2년 동안 현대중공업 기술교육원에서 전담교사와 함께 주말, 휴일 가리지 않고 훈련에 매진한 끝에 마침내 금메달의 꿈을 이뤘다.

조성용 씨가 금메달을 딴 철골구조물은 주어진 도면을 해석한 뒤 두꺼운 철판과 파이프 등을 가공해 과제물을 만드는 종목으로, 현대중공업은 2013년 제42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3회 연속으로 이 종목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현대중공업은 지난 1983년 제27회 오스트리아 대회부터 이번대회까지 18회 연속으로 금메달 수상자를 배출했다. 또한 국제기능올림픽에 총 100명의 선수를 출전시키며, 이 가운데 96명(금 48, 은 15, 동 11, 장려 22)이 입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는 현대중공업 최웅의 부장(52세)과 이형구 기원(39세)이 심사위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