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9일 연태이어 30일 평택항신컨터미널서 취항식 개최

평택-중국항간 정기 카페리항로에서 처음으로 2만톤급 신조 카페리선박이 투입됐다.

연태훼리는 6월 30일 오전 10시 평택항신컨테이너터미널 (PNCT)에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평택-연태간 한중 카페리항로에 신조선 '오션블루웨일'호의 취항식을 개최했다.

평택-연태 항로에 새로 투입된 '오션블루웨일호'는 중국황해조선유한공사에서 약 3년간의 설계와 건조가 진행돼온 선박으로 연태훼리㈜가 인도받아 6월 29일 연태에서 취항식을 갖고 30일 평택항에 입항해서도 간단한 취항식을 가진 것이다.

총톤수 1만 9,480톤 규모의 ‘오션블루웨일호’는 운항속력 22.5놋트, 여객 810명, 화물 462teu를 적재할 수 있는 재원을 갖추고 있다.

연태훼리㈜ 측은 “대양의 푸른 고래와 같이 힘차고 용기있게 바다를 누비면서 바다의 왕으로서 안전하게 우리항로와 모든 왕래선박들을 지켜주길 기원하면서 'OCEAN BLUE WHALE‘호로 선명을 명했다”고 밝혔다.

'오션블루웨일'호는 올해 4월 시험운항과 국제규정 검사 등을 완료한데 이어 6월 6일 선주에 인도돼 최근 한중 양국정부로부터 관련된 모든 운항허가를 취득했다. 이 선박은 6월 25일 중국연태항을 시작으로 첫 운항을 개시한 후 취항식은 6월 29일 중국연태, 30일 한국평택항에서 각각 시행됐다.

연태훼리㈜는 2014년 취항 시부터 젊은 13년 선령의 '스테나 에게리아'호를 투입해 한중 여객선으로는 처음으로 유럽 크루즈시스템, 영국 선장/기관장 등의 선원구성, 취항전 선원의 비상구조훈련 시행 등의 안전경영 실천으로 주목받은 바 있으며, 이번에 신조 선박의 투입으로 다시 업계의 관심을 모았다.

연태훼리㈜의 관계자는 “동 선박은 현재의 국제기준, 향후 시행될 규정까지 이미 탑재를 마쳤다"면서 "여객정원 모두 침대를 사용할 수 있어 장시간 편안한 여행이 가능하며, 화물적재용량도 기존 선박의 2배 정도로 확대돼 저렴하고 신속한 화물운송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의 내륙운항선과 철도라인을 연계되어 북경, 광주, 소주, 충칭, 사천 등까지 복합화물운송서비스가 가능하다"고 부연했다.

연태훼리㈜는 평택-연태 구간에 주 3회(한국-월/수/금) 정기 운항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선내에는 대형면세점을 비롯해 가라오케, 특산물매장, 매점, 오락실, 휴게실, 사우나 등의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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