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의 지혜로 주변환경에 기민하게 대처하자”

 

해운·항만하역·조선업계 주요기업들의 올해 경영화두는 여전히 글로벌화와 인재발굴 육성, 내실경영, 변화에 대한 민첩한 대처, 신성장동력 개발, 고객감동, 업무의 효율적 개선, 사회적 책임 강화 등이 주를 이룬다. 여기에 해운선사는 리스크 관리, 안전운항, 효율적인 원가관리 등을 강조하고, 항만하역사는 항만노무인력의 상용화에 따라 노사협력 문화의 정착을, 조선사들은 시설투자와 기술향상, 안전품질 강화를 경영방침의 중심에 두고 있다. 
연초 관련산업계 주요기업 대표의 신년사를 통해 그들의 2008년 경영방향을 들여다 보았다. 가나다 순으로 신년사의 핵심만 정리했다.   

 

<외항해운기업>


 

고려해운-박정석 사장
‘목표합의제’ 경영 통해 6억불 매출 달성하자
수송량 100만teu에 매출은 6억불 달성이 올해 경영목표다.
‘지속성장’과 ‘흑자경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고객지향적 마인드로 매출을 확대하는 한편 지속적인 프로세스 개선과 업무효율 향상에 매진하자. 경영목표 달성을 위해 4가지 중점과제를 실현하자.


(1) ‘목표합의제도’를 통한 경영시스템 구축. 각 팀장이 목표합의서를 제시하고 타팀과 협의하며, 팀원에게 각자의 명확한 목표를 제시하고 리드하는 한편, 경영진에게는 전략과 전술의 변화를 제시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의 방식이 돼야 한다.


(2) 글로벌 경쟁력 강화. 해외영업에 비중을 두고 국제경쟁력을 강화하자. 관련팀은 목표를 명확히 해 해외대리점과 제3국 영업을 활성화하고 성장지역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실천해나가자. 국내외선사간 인적·조직적 네트워크 형성해 동반자관계로 상호성장 안정기반을 다지자. 글로벌 경쟁력 강화의 실천도구로 외국어능력 향상에 힘쓰자.


(3) 실행력있는 중기 경영계획 수립. 중기 경영계획은 실천 가능하도록 구체적으로 수립하자. 목표합의서에 이를 담아 시행할 수 있는 계획이어야 한다. 인트라-아시아 선사로서 위치를 공공히 하고 경쟁력있는 선대개편과 중장거리 항로 서비스 강화, 사업다각화 차원으로 벌크와 S&P사업, 해외 성장지역에의 물륙관련사업 진출등 구체적인 계획을 금년에 수립해 시행해야 할 것이다.


(4) 전통적인 기본업무의 충실화. 반세기동안 축적해온 전통과 노하우를 통해 무사고·무재해 안정운항·정시운항이라는 기록을 유지하자. 안전운항에 만전을 기하자.

 

대한해운-이진방 회장
미래 안정수익·지속성장 실현할 새 성장동력 개발하자
지난해는 우리 모두 목표달성에 대한 자신감을 불어넣는 중요한 계기가 되었다. ‘세계일류의 에너지·자원 전문 수송선사’라는 원대한 목표를 위해서는 오늘의 성취에 자만하고 안주해서는 안된다.


10년-20년후에도 안정적 수익과 지속적 성장을 가능케하는 새 성장동력을 개발하는데 집중하자. 무엇보다 경쟁력있는 사업기반 확보가 절실하다. 더불어 인재를 적극 발굴·육성해 탄력적인 경영인프라를 구축하자.


올해 창립 40주년을 맞아 신사옥으로 이전하고 보다 나은 실적달성을 이뤄 본격적인 발전궤도에 올라서자.


‘준비하는 자만이 성공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변함없는 열정과 끊임없는 노력으로 성공적인 한해를 기대하자.

 

SK해운-이정화 사장
내실을 겸비한 글로벌 가속화를 이룬다
올 한해도 우리의 변화대처능력을 쉼없이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다. 경영활동에 관한 당부의 말이다.


(1) 내실을 겸비한 글로벌의 가속화를 이루자. 서울을 포함한 각 거점들이 독자 생존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하고 자가발전할 수 있는 조건을 충족시켜 나가자. 경영인프라의 글로벌화가 필요하다.


(2) 안정성장을 위해 리스크 관리 강화와 추가 성장동력 개발에 노력하자. 어떠한 환경에서도 이익을 낼 수 있도록 리스크 관리에 만전을 기하자. 영업무문과 해외거점에서 각별히 노력하자.


(3) 안전운항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은 지상과제이다. 전체 구성원이 ‘안전’에 대한 무거운 책임을 느껴야 한다. ‘허베이 스피릿’호를 교훈삼아 단 한건의 안전사고 발생도 허용치 않겠다는 각오로 기본에 충실한 사고예방 활동을 이어가자.

 

한진해운-최은영 회장
‘The Great Hanjin Shipping Team’ 되자
급변하는 해운시황에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대응하자. 이를 위해
(1) 변화하는 경영환경 속에서 남보다 먼저 기회를 포착해내는 통찰력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는 지혜를 키워나가자.


(2) ‘비전 2017’을 달성하고 세계 최고의 종합물류기업이라는 목표를 위해 전 부서와 구성원이 혼연일체가 되어 하나의 ‘The Great Hanjin Shipping Team’이 되자.


(3) 미래를 위한 투자는 지속한다. 다양한 선박, 최첨단의 IT, 효율적인 경영시스템및 전용터미널과 전략적 물류기지 확보 등 미래투자는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4) 중국 수리조선소 완공을 계기로 3자물류, 전용터미널 사업, 선박관리업 등 해운물류연계사업을 가속화해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강화하자.


(5) 윤리경영과 국가및 글로벌 공헌활동을 지속한다. 세계적인 모범기업으로서 성장하는 동시에 회사 구성원들의 복지와 사기증진 정책에도 투자해 ‘The Great Work Place’로 발전시키자.

 

현대상선-노정익 사장
정확한 시황예측에 기초한 순발력 발휘하자
호의적일 수 만은 없는 경영환경 속에서 안정적인 수익원을 개발하기 위해 끊임없이 발로 뛰는 노력을 펼치자.


컨사업부는 항로별로 적재적소에 선박을 도입하고 상황에 따라 제휴사를 비롯한 세계유수의 선사들간 협력을 강화해 급변하는 상황에 기민하게 대처하자. 이를 위해 초대형 신규선박을 투입하고 신규항로를 개설하는 등 각 항로개편과 더불어 지속적으로 해외 영업조직의 확장을 통해 영업거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비컨선 부문에서는 신규시장 개척을 통해 다각적인 영업라인을 구축, 보다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하자. 유조선 LNG선 등 기존의 대표부문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신규진출 분야인 케미칼선, LPG선 등 특수선 사업분야의 비중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쥐’의 지혜로 정확한 시황예측에 기초한 순발력을 발휘해 세계일류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자.

 

흥아해운-이윤재 회장
‘쥐의 지혜’를 배워 근면·민첩하게 성장기회 찾자
12간지 풀이에 보면 쥐띠는 ‘위험감지에 뛰어나고 적응력이 강하다’고 표현돼 있다. 올해 ‘쥐의 지혜’를 배워 근면하고 민첩하게 성장의 기회를 찾아 나서자.

올해 실천사항은 (1) 업무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자. 현재의 업무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이고 능률적인 시스템으로 개선해야만 새로운 환경변화와 고객의 요구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다.


(2) 효율적으로 원가를 관리하자. 단순 물량증가나 무리한 매출증대로 외형불리기는 의미가 없다. 가장 중요한 성과는 ‘이익창출’이며 이를 위해 효율적인 원가관리가 고려돼야 한다. 외형적인 전시효과보다는 실질과 효율성에 입각한 ‘실용경영’에 힘쓰자.


(3) 새로운 수익모델을 창출하자. 컨사업과 케미컬탱커사업만으로 안정성장할 수 없다. 미래 핵심사업발굴에 박차를 가하자.


(4)‘창의와 실용’의 2가지 마인드를 가지고 업무에 실천하자. 창의는 성공의 열쇠이며, 열정을 바쳐야할 대상이다. 실용은 현실을 이상적으로 발전시켜줄 균형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로써 역동적인 흥아해운으로 탈바꿈하는 한 해가 되자.

 

<항만하역기업>

 

대한통운 - 이국동 사장
“인간과 사회를 존중하는 환경경영에도 매진”
올해 경영방침은 지난 해의 성과를 더욱 발전시키기 위해 인재경영, 혁신경영, 윤리경영, 글로벌경영에 더불어 인간과 사회를 존중하는 환경경영을 새로이 추가하였다.

(1) 미래를 이끌어 나갈 핵심 인재가 되어주길 바란다. 인사 Master Plan을 보완하여 체계적인 교육 시스템을 마련함은 물론, e-HRM 시스템을 통해 공정한 평가를 실시하여, 능력이 존중받는 기업 풍토를 조성해 나가자.

(2) 창의와 도전으로 혁신경영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 열정과 도전 정신은 “불가능을 가능”하게 만든다.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고 변화와 창조에 앞장서는 통운인이 되어주시기 바란다.

(3) 행동과 실천으로 윤리경영에 솔선수범해야 한다. 윤리경영은 도입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생활 속에 습관화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고, 도덕적으로 올바른 사람이 되어야 한다. 특히 “정직함”을 바탕으로 하자없는 깨끗한 회사를 만드는데 노력함은 물론, 근무기강을 확립하고, 윤리경영을 실천하여 바람직한 기업 문화를 만들자.

(4) 글로벌 경영은 영속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한 필수 요소이다. 지난 해 미국과 일본에 물류센터를 마련하여 종합물류사업을 본격적으로 개시했고, 독일과 중국 천진법인을 설립하여 글로벌 거점 확대에 만전을 기했다. 중국 지역은 설립 첫 해에 흑자를 내는 등 호조를 보이고 있어, 시장 규모와 장래성을 감안하여 사업분야를 더욱 넓혀 나갈 것이다.

 

또한 중남미와 동유럽에도 거점을 확보하고, 현지 진출기업과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하기 위해 베트남과  인도에도 진출해야 할 것이다. 아울러 남·북간 열차의 정기운행이 56년 만에 재개됨에 따라 대북사업을 활성화하고 북한은 물론, 중국 내륙을 잇는 철도운송사업을 개시해야 하겠다. 


(5)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환경경영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동방 - 장세강 대표이사
“위기상황 정확히 인지하고 위기극복에 나서자”
험난한 역경과 대변화의 소용돌이가 예상되는 2008년은 절박한 위기의식 속에 긴장의 끈을 늦추지 않고 우리 모두 비장한 각오와 굳은 결의를 마음 속 깊이 각인해야 하는 시기이다. 2008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경영방침은 다음과 같다.

(1) 핵심 사업의 질적인 경쟁력 강화를 이루어 내어 안정적인 수익을 창출해 나가자. 올 한해는 절박한 위기상황을 동방 구성원 모두가 정확히 인지하고 위기극복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과거의 구태의연한 영업방식에서 벗어나 고객만족의 극대화를 우선시하여 고수익을 달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하는데 주력하자.


(2) 전략사업의 조기 정착을 위한 실행력을 확보해야 한다. 당장 올해부터 부산 및 광양배후부지가 운영된다. 배후부지 사업전략 방향은 단순히 창고역할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조립, 가공 등 경쟁자들과 차별화된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해야 한다.

 

또한 컨테이너 전용 부두도 2009년 개장을 앞두고 있다. 처음으로 시도하는 사업인 만큼 빈틈없는 준비와 다각적인 영업전략으로 개장과 동시에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단계별 진행사항들을 차질 없이 실행해 나가자. 자항선 사업 역시 추가적으로 도입되는 선박들을 좀 더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방안들을 끊임없이 연구하고 선진화된 선박운영시스템 도입을 통해 수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자.


(3)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유연한 조직운영과 인재를 중요시하는 기업문화를 구축해 나가자.


(4) 노사협력문화를 확고히 하자. 노사가 탄탄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공통의 가치와 목표를 향하여 응집할 때 어떠한 절체절명의 위기 앞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강한 기업으로 거듭 날 것이다.

 

동부익스프레스 - 최헌기 대표이사
“내년 매출 1조 원대 진입위해 매진하자”
올해 2008년의 매출은 지난해 신장율의 2배에 가까운 58% 증가된 8,400억 원의 목표를 세웠으며 내년에는 매출 1조 원대 기업대열에 진입하며 이후 3년 내에는 2조 원대 기업대열에 합류하고자 한다.


작년의 성과와 반성을 바탕으로 우리의 비전인 ‘고객가치를 창출하는 국내제일의 GLOBAL 물류/여객회사’로 도약하기 위해 올 한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할 전략을 6가지를 설정하였다.

▲원가경쟁력 강화 ▲Strategic Marketing 역량 강화 ▲신상품 개발 및 신시장 개척 ▲글로벌 종합물류서비스 본격 추진 ▲최고 인재 확보, 육성 ▲6시그마 추진을 통한 핵심역량 고도화


위와 같은 ‘6가지 중점추진 전략’은 다음 ‘4가지 행동수칙’의 꾸준한 실천없이는 달성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초우량기업으로 성장할 수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4가지 가치’는 모든 인사의 기본으로 자리 잡혀야 하겠다.
(1) 고객중심 “고객을 위해 일하고 고객감동을 통해 성장한다.”
(2) 성과에 대한 열정 “끝없는 열정과 혁신으로 시장에서 리더십을 발휘한다.”
(3) 팀웍 “서로를 신뢰하고 사랑하며 팀웍으로 일한다.”
(4) 좋은 직장과 사회봉사 “직장에서 행복과 성취감을 느끼며 이를 이웃과 나눈다.”이다.


KCTC 이윤수 부회장
“매출 1,700억·영업이익률 4% 목표 필히 달성”
2008년도는 VISION 2010의 2차 년도로써 지속적인 성장과 안정적인 수익을 모두 추구해 나아가야겠다. 이를 위한 최우선 경영방침으로 매출목표 1,700억과 영업이익률 4.0%를 반드시 달성하자.

달성 전략으로는, (1) 새로운 성장동력사업의 개발과 주요거점 및 항만사업 확대, 해외투자사업의 성공적인 착수 등 지속적인 사업개발과 적극적인 투자를 실천한다.
(2) 핵심인재확보와 육성에 매진함과 동시에 항만 환경변화에 따른 업무혁신을 추진하자. (3) 성과중심의 기업문화를 구축하며, (4) 협력적 노사관계를 정착하는 공존공영의 노사문화를 창달코자 한다.


올해도 세계경제의 성장둔화와 유가상승으로 우리나라 경제도 저성장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회사의 경영환경인 항만환경도 급격한 변화가 예상되고 있으나, 그동안 여러분께서 보여주신 투철한 애사심과 적극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행동으로 전 임직원들이 협력한다면 우리의 목표는 반드시 달성되리라 생각한다.


한번 더 강조하고 싶은 것은 올해는 노사협력의 문화가 뿌리내릴 수 있기를 희망한다. 지금까지 우리 회사는 크게 노사갈등 없이 합리적이고 협력적 동반관계를 유지해 왔다고 자부한다. 노사간 상생화합의 길로 가도록 노력하자.

 

<조선기업>

 

현대중공업 - 최길선 사장
“18조600억 매출, 1조 6,400억 시설투자”
올해 수주 274억불, 매출 18조 600억을 목표로 잡고, 시설투자는 2007년 1조 1,650억에 이어 올해는 1조 6,380억으로 상향하여 목표를 잡았다. 2008년의 목표를 달성하고, 추후 지속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기 위하여 다음과 같은 일을 추진코자 한다.


(1) 영업, 자재수급, 환율 등의 상황변화가 극심함을 감지하고, 필요한 시기에 신속·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정보 및 의사결정체계를 갖추도록 하겠다. 호·불황에 관계없이 경쟁력 우위를 확보할 수 있도록 인적구조 및 원가구조를 날렵하게 유지하고, 사업구조도 개편해 나가자. 투자는 시너지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부문에 치중하고, 그 이외의 투자는 다각적인 타당성 검토를 통하여 사전에 위험을 방지하자.


(2) 품질·납기 면에서 고객만족도를 높이도록 차별화함은 물론, 가격경쟁력 면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도록 생산성 향상을 비롯한 원가절감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하고, 업무의 모든 분야에서 낭비나 비효율을 제거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노력을 기울이자.


(3) 각종 거래관행에서 공정성과 투명성을 유지하면서 합리성에 바탕을 두고 모기업과 협력회사가 공동체적 노력을 통해 같이 번영할 수 있는 틀을 만들자. 단가의 인상보다는 업무의 효율화를 통해 쌍방이 이익을 도모하는 지혜를 발휘하자.

 

대우조선해양 - 남상태 사장
“9조9,000억 매출, 7,799억 설비투자”
올해는 세계 1위의 조선해양 기업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계획한 F1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는 첫해이다. F1 전략은 업계 최고의 경영목표(First)를 빠른 시간 안에 달성하고, 일하는 방식을 빠르게 전환하며(Fast), 회사의 규정과 시스템을 효율적으로 개선(Formula)하자는 것이다. 구체적인 목표는 2009년에 세계 1위의 조선해양기업으로, 2012년에는 당초 2015년까지 달성하기로 했던 비전을 조기 달성하는 것이다.


이러한 F1을 향해 가는 첫 번째 관문인 올해에는 매출 9조9,000억 원에 영업이익 7,000억 원을 달성하고, 영업도 DMHI 건조분을 포함해 175억 달러를 수주할 계획이다. 또한 F1전략 달성을 위한 설비투자 등에 약 7,700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2008년 목표 달성을 위한 4가지 경영방침이다.


(1) 핵심 사업의 경쟁력 강화이다. 현재 주력하고 있는 조선과 해양사업에 대한 절대적인 경쟁력 확보가 시급하다.


(2) 미래 성장동력 발굴이다. 이와 관련해서 올해는 가시적인 성과가 있을 것이다. 에너지 회사가 본격적으로 가동될 것이며, 우리 가족사들과 함께 해외 사업장에 대한 컨트리 마케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크루즈선과 같은 미래 선종도 2009년 수주를 목표로 기술개발 등 준비가 진행되어야 하겠다. 1만6,000TEU급 컨테이너선, 극지항해용 선박이나 해양제품 개발 등 새로운 제품뿐만 아니라 기존에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 LNG선과 관련된 복합제품의 개발에도 많은 노력을 경주할 계획이다.


(3) 자강불식(自强不息)이다. 이는 주역(周易)에 나오는 말로 ‘목적한 바를 달성하기 위해 쉼 없이 몸과 마음을 단련한다’라는 의미이다. 현재에 만족하면 세상은 우리를 잊어버리지만, 강해지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다면 우리는 역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다. 자만심이나 나태함, 패배주의는 과감히 벗어 던지자.


(4) 기업의 사회적 책임 강화이다. 기업과 사회는 물고기와 물의 관계이다. 기업은 이를 감싸고 있는 사회를 떠나서 생존할 수 없다.

 

삼성중공업 - 김징완 사장
“신사업 진출과 신제품 개발 적극 모색해야 할 때”
우리는 「2010년 세계 초일류회사」를 실현하고, 나아가 지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 올 한 해 다음과 같은 3대 핵심 과제를 정하고 추진하겠다.


(1) 신사업·신제품 확대로 지속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하자. 세계 초일류 회사의 공통점은 잘 나갈 때 미래를 대비하고, 끊임없이 변신을 추구해 왔다는 것이다. 우리 역시 조선업이 호황을 달리고 있는 지금이 바로 신사업 진출과 신제품 개발을 적극 모색해야 할 때이다.  크루즈선 시장 진출에 더욱 매진하는 한편, 해저자원 개발 사업 분야에도 적극 나섬으로써 회사의 성장기반을 더욱 다지자.


(2) 창조적 혁신으로 세계 1등 경쟁력을 심화해야 한다. 창조적 혁신은 거창한 것이 아니라 기존의 업무방식과 기술에 대한 사소한 의문이나 이를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에서 출발하며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할 수 있다.


(3) 안전·품질 일류화로 고객 감동을 실천하자. 안전사고는 그 어떤 이유로도 용납될 수 없다. 고객은 생명과 건강을 그 무엇보다 중시하는 사람들이다. 조선업이 호황일수록 안전관리에 선주들이 조그마한 불만도 갖지 않도록 하자.


품질도 마찬가지이다. 회사의 매출과 이익규모가 아무리 중대해도 안전과 품질이 확보되지 않으면 결코 세계 초일류의 반열에 오를 수 없다. 임직원 모두 안전과 품질 확보야말로 우리가 가진 최고의 경쟁력이라는 신념을 갖자. 조선소와 모든 건설현장에서 안전사고와 품질결함을 기필코 근절하자.

 

한진중공업 - 박규원 사장
“변화된 진보의 원년 삼자”
올 한해 우리의 경영목표를 ‘역량 및 사업경쟁력 강화를 통한 글로벌 선도 기업 도약’으로 정하고 2008년을 변화된 진보의 원년으로 삼고자 한다. 또한, 이러한 경영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글로벌 역량 강화 및 생산안정화’, 그리고 ‘체질개선을 통한 사업경쟁력 강화’를 2대 경영방침으로 정하였다.


그룹 총 수주는 6조5,000억, 총 매출은 4조 2,600억, 영업이익은 1,300억 원 이상으로 각각 정하여 우리의 목표를 제시하고, 그 철저한 이행을 당부한다. 아울러 우리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전사적인 그룹 공통 핵심전략을 ‘열정과 책임을 바탕으로 한 도전과 성장’으로 정하고 향후 지속적으로 실행해 나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


각 부문별 전략으로는, 조선부문은 생산안정을 위한 지원체제를 갖추고 수빅조선소의 조기 현지화를 위해 역량을 집중하여 글로벌 생산시스템을 완벽히 구축하는데 힘을 모아 주십시오. 또한 고기술/고부가가치의 新 선종과 기술 개발에도 만전을 기함으로써 국내외 조선 생산시설 과잉에 따른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자.


그룹사는 내실경영을 통해 수익중심의 경영시스템을 갖춰 나가고 이를 통해 경쟁력을 키우는 한편, 그룹 각 사의 미래성장동력을 위한 사업다각화에 진력하자. 모두는 창조경영의 마인드를 고취하여 화해와 협력의 신기업 문화를 정착해나가자.
 
현대삼호중공업 - 강수현 사장
“뉴 챌린지 2012·육상건조시스템 가동 원년”
올해 33척의 선박을 건조해 3조3,130억 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입니다. 수주목표는 64척, 70억불을 계획하고 있다.

2008년 회사의 경영방침으로는 (1)‘지속가능한 핵심가치 개발’이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철저한 혁신과 미래를 내다보는 예지를 발휘하여 독창적 핵심가치를 개발, 기업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2) ‘고객감동과 안전의 생활화’이다. 고객이 없는 기업은 존립할 수 없으며, 고객감동을 이끌어내지 못한 기업은 치열한 경쟁에서 생존할 수 없다. 맡은 분야에서부터 고객의 소리에 귀 기울여 최고의 품질,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 우리의 미래를 밝게 가꾸자. ‘안전’은 기업경영의 최우선 가치이자, 모두가 행복으로 향하는 출발점이다.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가꾸자.


(3) ‘도전과 열정의 기업문화 정착’이다. ‘현대정신’의 핵심은 ‘도전과 열정의 정신’이다. 이는 척박한 환경을 딛고 성공의 신화를 쌓아올린 힘이 되어 왔다. 불굴의 도전의식과 할 수 있다는 자신감, 열정을 다하는 기업문화를 정착하여 풍요로운 미래를 열어가자. 

2008년 올해는 회사 장기발전의 비전을 담은 ‘NEW CHALLENGE 2012’가 시작되는 첫해로 남다른 각오와 열정이 요구된다. 더불어 올해는 육상건조시스템이 본격 가동되는 해이다. 1,200톤 골리앗크레인과 335 미터 길이의 플로팅 도크를 갖춘 No. 1 BERTH는 수에즈 막스급 탱커를 연간 12척까지 건조할 수 있어 새로운 비전달성의 핵심시설이 될 것이다. 

 

STX그룹 회장 강덕수
“위기관리와 변동성에 대한 대비 절실”
2008년은 서브프라임 문제 심화, 중국경제 버블 위기, 달러 약세, 고유가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불확실한 경영환경이 심화될 전망으로 그 어느 때보다 위기관리와 변동성에 대한 대비가 절실히 요구된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여 미래의 기회로 삼고, STX그룹이 Global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사회적ㆍ윤리적 책임 이행에 더욱 힘 쏟을 때이다.

올해의 그룹운영 방침을 ‘Biz Developing 확산’을 통한 ‘Global 경영 정착’으로 설정하고 핵심추진과제로

 

(1) 해운무역/조선기계/플랜트건설/에너지의 4대 Biz축 사업 Portfolio 확대 강화

 

 (2) 자원개발형 Biz Developing 확대 전개

 

(3) 7대 Global 핵심축 독자 사업 강화

 

(4) Risk Management 및 전략적 CSR 기능 강화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자.

이를 통해 올해 그룹 경영목표를 해외법인을 포함하여 ‘수주 37조 원, 매출 25조 원, 해외매출 250억 $’로 설정하였다. 그동안의 가시적 발전에 도취되지 않고 주어진 목표에 충실히 임하여 ‘꿈과 미래가 있는 World Best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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