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발 아시아 18개국행 서항(西航)의 2016년 컨테이너화물 물동량이 전년에 비해 6.7% 증가한 681만 1,000teu로 3년만에 증가세로 전환됐다.

미국통관통계서비스인 JOC-PIERS 데이터에 기반해 일본해사센터가 정리발표한 바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발 중국행 컨화물 물동량이 증가세로 돌아섰으며, 특히 동남아시아지역행 미국발 컨화물의 물동량이 대폭 늘어났다.

향발지 별로 보면, 중국은 3년만에 플러스로 전환됐으며, 홍콩을 포함해 3.0% 증가한 314만 3,000teu를 기록했다. 일본도 2.2% 늘어나 5년만에 플러스로 전환했다. 한국은 3.4% 증가했고 대만도 증가세로 바뀌었으며 주요국가와 지역은 일제히 상승세를 이어갔다.

ASEAN(동남아시아국 연합)은 22.5% 증가한 124만3,000teu를 기록해 미국발 점유율이 18.2%에 달했다. 북미행 수출수요가 급증한 베트남의 경우는 수입에서도 44.9% 늘어난 34만8,000teu로 두자릿수 성장을 시현했다.

베트남 이외에도 인도네시아와 태국이 20%가 넘는 플러스 성장했으며 필리핀과 말레이시아도 견고한 성장세를 보였다. 미얀마는 물량이 배증했고 남아아시아에서는 스리랑카와 방글라데시, 파키스탄이 두자릿수 증가세를 보였고 인도도 신장세를 시현했다.

2016년 12월 한달간 미국발 아시아행 컨화물의 물동량은 전체적으로 전년동월대비 13.8% 증가한 57만3,000teu였다. 최대 향발지인 중국은 6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과 일본은 4개월 연속, 대만은 6개월 연속, ASEAN은 12개월 연속으로플러스 성장하는 등 각 지역과도 호조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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