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2016년 수입 철광석 10억톤 첫돌파, 원유 14% 증가

중국 2016년 수입 철광석 10억톤 첫돌파
석탄 3년만에 회복, 원유 14% 증가

중국의 관세기관에 따르면, 2016년 중국이 수입한 철광석은 전년대비 7.5% 증가한 10억 2,412만톤으로 10억톤을 처음 돌파했다. 자동차와 인프라용 강재의 견고한 수요와 더불어 더해 중국산 저품질 광석에서 수입전환이 증가요인으로 지적된다.

같은 기간 중국의 원유 수입량은 14% 증가한 3억 8,101만톤이었으며 저유가에 따른 비축량 증가와 민간의 중소 제유소에 의한 조달이 활발해져 수입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의 지난해 석탄 수입량은 25% 증가한 2억 5,551만톤으로 3년만에 증가했다. 2014년-15년 환경규제가 엄격해짐에 따라 둔화경향이 분명했지만 2016년에는 중국내 석탄의 감산을 해외 활성 석탄의 조달증가로 커버했다.

관련업계는 중국 석탄의 품질이 낮아 2017년이후 중국의 철광석 수입은 답보 또는 증가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중국의 2016년 강재 수출물량은 3.5% 감소한 1억843만톤으로 2년 연속 1억톤을 돌파했지만 미국과 동남아시아의 반덤핑 과세와 세이프 가드(긴급수입 제한) 조치로 후반기부터 급속하게 줄어들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석유제품 수출은 34% 증가한 4,831만톤으로 크게 성장했다. 중소 제유소가 저유가에 따라 석유제품을 증산했기 때문이다.

그밖에 주요품목의 지난해 중국의 수입물량은 대두가 2.7% 증가한 8,391만톤, 강재가 3.4% 증가한 1,321만톤, 원목과 제재가 13% 증가한 8,023만입방미터 등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