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청, 4월 23일 오픈…수출입기업 통관·환급업무 단축

관세청이 지난 3년간 1,742억원을 투입한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이하 국종망)’이 4월 23일 전면 개통됐다.
국종망은 물류, 수출입·여행자 통관, 세금징수, 위해危害물품 차단 등 수출입과 관련된 모든 민원과 행정업무를 처리하는 전산시스템으로 국가 무역·물류의 핵심 인프라이다. 2013년 4월부터 총 사업기간 3년, 총 사업비 1,74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 4세대 국종망 사업은, 급변하는 세계 무역환경과 높아진 관세행정 고객의 눈높이에 부응하고 다가올 무역 2조달러 시대의 원활한 교역과 관세국경관리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하여 구축됐다.

4세대 국종망 개통으로, 지금까지 사용해오던 3세대 시스템 서비스는 4월 22일 22시 부로 종료됐으며, 데이터 전환작업을 거쳐 4월 23일 08시부터 물류·여행자 시스템의 서비스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오픈됐다.
관세청은 이번 4세대 국종망 시스템의 개통으로 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관세행정 서비스를 이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선, 반복거래물품에 대한 자동수리 확대, 목록통관 프로세스의 개선, 개별환급 신청업무의 간소화 등을 통해 수출입기업은 더욱 빠르고 간편하게 통관 및 환급업무를 수행하게 되며, 신고서 첨부서류의 전자제출 확대, 신고서 작성 편의기능의 강화, 업체 유형별 맞춤형 서비스 제공 등으로 한층 강화된 인터넷통관포털(4세대 유니패스)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축적된 데이터가 정보를 창출하는 지식 기반의 스마트한 업무 시스템 구축으로 세관 직원의 업무 처리시간은 단축되고 검사, 심사, 조사의 정확도는 향상되는 저비용 고효율의 생산적인 업무환경을 마련하고, 복잡한 시스템 구조를 단순화하고, 서버 등 하드웨어를 대폭 증설하여 24시간 365일 중단없는 고품질의 관세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관세청은 시스템 개발 이후, 전국 세관직원과 3,800여 민간 업체가 수차례 테스트와 점검에 참여하여 시스템 완성도를 높여왔다. 다만, 개통 초기에는 예기치 못한 결함 및 장애가 발생할 수 있으나, 이 경우에도 물류는 정체되지 않도록 비상대응 체계를 가동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관세청은 24시간 결함을 식별하여 조치하는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돌발 상황 등에 대비한 수작업 업무처리 등 비상 통관대책을 시행하는 한편, 상담 접수 및 장애 처리 인력을 대폭 확충하여 장애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를 통해 시스템을 조기에 안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4세대 국종망 시스템의 장애나 문의 사항은 관세청 콜센터(1544-1285)나 4세대 유니패스(unipass.customs.go.kr) 게시판을 통하여 도움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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