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대한상의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 설명회

대한상공회의소의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가 올해 화주·물류기업 해외동반진출과 제3자 물류컨설팅, 공동물류사업 등에 컨설팅비를 50%씩 지원한다.

해양수산부, 국토교통부, 산업통상자원부는 4월 20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화주·물류기업 임직원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의 사업설명회를 열고, 올해 주요 사업내용과 추진일정, 기업 참여방법 및 절차 등을 소개했다.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는 최근 유통, 물류 등 산업 간 융·복합 추세에 따라 관련 3개 부처가 보다 체계·효율적으로 화주(유통·제조)·물류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 31일 대한상의에 설치됐다.

이날 설명회에 따르면,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는 올해 ▲화주·물류기업 해외동반진출 지원 ▲제3자 물류 컨설팅 지원 ▲공동물류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해외동반진출 사업의 경우 화주와 물류기업의 해외 동반진출 시 컨설팅비 50%를 지원한다. 제3자물류사업은 자사 화물을 직접 운송하거나 물류 자회사를 이용해 운송하던 화주가 물류기업에 물류를 위탁(제3자물류)하도록 컨설팅비 50%를 지원한다. 공동물류사업은 물류 공동화를 확대하기 위한 컨설팅비 50%를 지원한다.

민관 합동 물류지원센터는 오는 5월 2일부터 한달 간 화주·물류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지원 신청 공모를 받을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추후 공지한다는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많은 화주기업들이 참여하여 물류비를 절감할 수 있기를 기대하면서 앞으로도 화주·물류기업의 공생 발전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고 밝혔다.

3PL·공동물류사업 물류비 12% 절감
이날 설명회에서는 화주·물류기업 해외동반진출(경인양행&CJ대한통운), 제3자물류(건양무역&동특), 공동물류지원사업(엘유티·도매피아·도매박스&현대로지스틱스)의 우수사례도 소개됐다. 최근 2년간 해외동반진출사업에서는 에어콘테이너가 자동차부품 조달물류로 2014년 폴란드에 광진기계와 진출했고, 2015년에는 멕시코에 유신정밀공업과 동반진출했다. CJ대한통운도 경인양행과 중국진출에 성공했다.

제3자물류지원사업은 지원대상 화주기업이 8년간(‘08~현재) 231억원의 물류비를 절감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는 사업 전 대비 12.9% 수준이다. 공동물류사업은 2014-2015년 2년간88.4억원(12%)을 절감했다. 그간 제3자물류지원사업은 총 112개 컨소시엄을 선정해 38.2억원을 지원했으며 3PL 전환계약액은 1,560억원이다. 공동물류사업은 총 11개 컨소시엄이 선정돼 컨설팅비 8억원을 지원했고 전환계약액 648.1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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