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A CGM, 차이나코스코, 에버그린, OOCL 참여
4월 20일 상해서 MOU, 내년 4월 40개 서비스 운항

CMA CGM, China Cosco Shipping, 에버그린, OOCL 4사가 참여하는 세계 최대급 얼라이언스의 결성이 현실화됐다. 새 얼라이언스의 이름은 ‘OCEAN' 이다.

4개 선사는 4월 20일 오전 중국 상해에서 새 얼라이언스 결성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4사는 공동성명서를 내고 이번 얼라이언스는 “아시아-유럽, 아시아-지중해, 아시아-홍해, 아시아-중동, 환태평양, 아시아-북미동안, 환대서양 노선을 커버하는 광범위하고 경쟁력 있는 서비스 네트워크를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4사는 “이번 얼라이언스는 세계 선도적인 4개 컨테이너 선사들 간의 기념비적인 협력”이라며 “각 선사들은 빠른 트랜짓타임과 경쟁력 있는 운항 빈도, 가장 광범위한 포트 커버리지를 시장에 제공하면서 최고 수준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OCEAN'은 350척 이상의 컨테이너 선대에서 가장 효율적인 최신식 선대로 통합할 계획이며, 초기에는 미국과 유럽의 관련항로 20개 서비스를 포함하여 아시아를 연결하는 전 세계 40개 이상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새 얼라이언스는 경쟁당국의 승인을 거쳐 2017년 4월부터 운항에 들어갈 계획이다. 얼라이언스의 최초 유지기간은 5년이 될 것으로 보인다.

'OCEAN' 250만teu 이상, 기존 얼라이언스 재편
올 초부터 소문이 무성했던 ‘OCEAN' 얼라이언스의 결성 소식이 사실화되면서 기존 얼라이언스 재편에도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현재 CMA CGM과 CSCL(China Cosco 합병 이전)은 ‘O3'로 있고, OOCL은 ‘G6’, 에버그린과 Cosco(China Cosco 합병 이전)는 CKYHE 소속으로 돼 있다.

또한 새 얼라이언스 ‘OCEAN'은 세계 최대의 선복공유 파워를 형성하게 될 것으로 보여 머스크와 MSC의 ‘2M'의 시장 지배력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2M은 3개 동서항로에 210만teu의 선복량을 운항 중이나, 알파라이너에 따르면, OCEAN의 잠재적인 동서항로 선복량은 CMA CGM이 인수한 APL을 포함하여 250만teu를 넘을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CMA CGM측은 “Ocean Alliance는 매우 야심찬 운항협력으로서 CMA CGM과 새 파트너들은 강화된 서비스 네트워크와 빨라진 트랜짓타임으로 전 세계 40개 이상 서비스를 고객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OOCL 측은 “새 얼라이언스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포트 커버리지로 고객들의 선택권을 넓혀줄 것이고 매우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공급망에서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또한 새 얼라이언스는 우리의 지속적인 성장 뿐 아니라 비용과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OCEAN 얼라이언스의 세부적인 운항계획과 4개사의 기존 얼라이언스 전환계획은 조만간 주주들과 시장의 논의를 거쳐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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