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 화주들이 선사들의 얼라이언스와 선박공유 등은 선사들의 비용절감을 위한 대책이 되지만 공정한 경쟁과 해상운송 서비스의 선택권을 저해할 수 있다며 우려감을 나타냈다.

최근 네덜란드화주협회(Dutch Shippers Association)가 회원사를 대상으로 한 컨테이너해운분야 설문조사결과에 따르면, 화주들은 해운업의 ‘경쟁이슈’를 최대 우려사항이라고 응답했다. 응답비율은 28%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해운업계의 변동성과 관련한 ‘운임 안정성’과 ‘재정적 안정성’도 각각 9%의 응답을 보였으며 ‘고객 서비스의 부족’도 8%라는 비중을 차지했다.

화주들의 화물운송 시 가장 중요한 요소로는 ‘부킹의 신뢰성’이 꼽혔다. 이어 ‘카고 스페이스의 이용가능성’이 2위를 차지했으며 ‘서비스 비용’이 3위를 차지했다. ‘문서의 정확성’과 ‘정보의 전달’도 각각 4, 5위에 꼽혔다. 선사들의 개선점으로는 ‘고객 서비스와 커뮤니케이션의 확대’가 가장 많은 응답을 보였다. 이와 함께 ‘운임 안정성과 투명성’, ‘서비스 신뢰성’, ‘가격 경쟁력’도 개선되어야 할 점으로 꼽혔다.

한편 네덜란드화주협회가 선정한 ‘2015 올해의 컨테이너선사상’에는 한진해운이 수상했다. 1940년에 설립된 네덜란드화주협회는 네덜란드 수출입 물동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제조 및 도소매 관련 약 1만 5,000여 업체가 가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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