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5일 금강에스엠 임동일 선장·현대상선 김종휘 선장 등 9명 표창
선원은 국내 화물 물동량의 99.8%를 담당하는 등 우리 경제에 있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지만, 가족이나 사회집단과 떨어져 바다라는 위험한 작업환경 속에 노출되어 있다. 이러한 선원의 노고를 기념하기 위해 국제해사기구IMO에서 2011년부터 매년 6월 25일을 ‘세계 선원의 날’로 지정하였고, 각 나라에서는 크고 작은 행사를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 ‘세계 선원의 날’에는 별도의 행사는 실시되지 않지만, 악천후 속에서 선박화재로 침몰 중인 어선의 익수자 4명을 구조한 금강에스엠(주)의 임동일 선장을 비롯하여 202윤경호(대형트롤어선) 명준우 갑판장, SK해운 송영진 갑판장, 경남해상산업노동조합 지거용 선장, 청진3호 전장환 선장, 천경해운 김일 기관장, 현대LNG해운 방창능 갑판장, 아그네스수산 오영택 선장, 현대상선 김종휘 선장 등 9명의 선원에 대한 해양수산부 장관 표창이 이루어졌다.
해수부는 이번 표창은 그간 일반인의 관심에서 소외되어 있었던 선원들의 노고를 다시 한번 알리고 선원들의 자긍심과 근로의욕을 고취할 수 있는 계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았다.
김남규 해양수산부 선원정책과장은 “과거에서 현재까지 우리 선원이 국가경제에 이바지해왔던 부분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라며, “이번 ‘제 5회 세계 선원의 날’을 기점으로 선원의 노고를 재조명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을 개발하고, 해상원격의료 확대, 선원퇴직연금 도입 등 선원복지향상을 위해 각종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