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장 9인, 연구기관장 1인, 경제기관장 2인, 부산시 대표 2인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 초대회장 선임, 월 1회 모임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입주기관과 부산시가 공식 협의체를 발족시키고 다양한 핵심사업을 펼치기로 했다.
부산시는 BIFC 입주기관, 부산지역 경제기관, 연구기관장들이 함께 하는 부산금융중심지발전협의회를 1월 28일 발족했다고 밝혔다. 이날 관련 기관장들은 오찬을 겸한 간담회를 진행하며, 최경수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초대 회장에 선임했다. 또한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과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을 부회장, 간사는 정진학 부산시 경제통상국장이 맡기로 했다.

이날 참석한 기관장 및 대표는 홍영만 한국자산관리공사 사장, 김재천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이근탁 한국남부발전 기술전무, 김선덕 대한주택보증 사장, 최성영 해양금융종합센터 센터장, 이호철 한국거래소 경영지원본부장, 김한철 기술보증기금 이사장, 신재봉 한국예탁결제원 전무, 김남영 한국은행 부산본부장 등 BIFC 이전공공기관장 9명, 강성철 부산발전연구원 원장, 박종수 부산상공회의소 상근부회장, 김병추 부산경제진흥원 원장 등 부산시 연구·경제기관장 3명, 김규옥 부산시 경제부시장, 정진학 부산시 경제통상국장 등 부산시 공무원 2명이다.

이번 간담회를 통해 각 대표들은 협의회 명칭을 부산금융중심지발전협의회로 정하고 모임시기를 초기 2~3개월 동안은 매월 마지막주 화요일로 월 1회 정례화하기로 결정했다. 추후에는 격월단위로 개최된다.
각 기관별로는 지역경제 활성화 지원 등 핵심사업을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13개 항목 등으로 이뤄진 핵심사업 분야에서 해사산업과 관련된 핵심 사업은 △한국자산관리공사의 선박매입을 통한 해양물류중심도시 지원 △해양금융종합센터의 조선업 핵심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확대 △국내 해운업 위기타개를 위한 전방위 지원 강화가 꼽힌다.

한국자산관리공사는 캠코 선박펀드를 활용해 2015년 1,000억원 범위 내에서 중고선박을 매입하기로 했다. 동사는 지난 5년간 운영경험을 바탕으로 선박을 매입한 후 용선등을 통해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은행 등 지역금융기관과 협업해 중소기업 경영화를 지원한다.
해양금융종합센터는 크게 해운업과 조선업을 위한 2가지 사업을 진행한다. 우선 국내 해운업 위기 타개를 위해 전방위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다. 국내 선주의 선대확충 및 운영자금 지원을 통한 선주금융은 선순위와 후순위 금융 제공을 통한 에코십 확충 지원과, 신조·중고선 구매자금, 리파이낸싱, 수출성장자금 등 패키지 지원이 계획됐다. 해운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대출 및 투자의 복합금융을 확대하고 우량 중견해운 육성 프로그램을 도입해 성장 잠재력 있는 중견해운사에 대한 여신한도 우대와 후순위금융 우선지원, 금리 우대 등을 제공한다.

조선업 경쟁력을 위해서는 국내 조선사에 발주하는 해외선주 금융을 지원한다. 해외선주에게 직접대출과 보증을 통해 레버리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며, 조선사에게는 유동성을 공급하고 수주활동을 측면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통해 충분한 제작자금을 공급하고 RG 발급을 통한 수출을 지원한다. 또한 상담 초기에 선제적 LI(파손화물보상장) 발급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 수주를 원할히 하며, 중견기자재기업 육성을 위해 해양기자재 금융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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