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배 현대글로비스대표 은탑 수상

 

 
 

구랍 5일 서울 코엑스서 개최, 조선업계 수출의 탑 수상 전무
총 742명 유공자, 1,481개 기업 수출의 탑 수상

우리나라가 무역 1조달러 달성과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수출, 무역흑자 성과를 달성한 가운데 ‘제51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구랍 5일 서울 코엑스에서 정부·유관기관장, 무역유공자 등 1,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동 행사는 ‘창조경제로 도약하는 글로벌 무역강국’이라는 주제하에 742명의 무역진흥유공자에 산업훈장·포장 및 포창을, 일정금액 이상을 수출한 1,481개 기업에게 수출의 탑을 수여했다.
 

무역협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엔저와 선진국의 제조업 르네상스, 한국 제품에 대한 무역규제 증가 등 대외적인 악조건 속에서 역대 가장 빠른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대 규모의 무역, 수출, 무역흑자라는 성과를 올렸다.
 

기념식은 ‘한국무역 대도약을 향한 전진, 세계로 비상하는 창조경제’를 주제로 한 기념영상물 상영으로 시작해 무역 유공자 14명 및 수출의 탑 수상기업 14개사에 대한 수상이 이어졌다.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무역인 여러분과 머리를 맞대고, 무역투자진흥회의와 규제개혁장관회의 등을 통해 수출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면서, “우리는 반세기만에 세계 경제의 변방에서 무역 1조달러, 세계 7위의 무역대국으로 올라선 저력이 있다. 그 저력을 바탕으로 수출 산업의 체질을 바꿔 나간다면, ‘제2의 무역입국’ 희망의 새 시대를 활짝 열 수 있다”고 독려했다.
 

시상식에서 개인 포상부문에서 금탑산업훈장은 한상범 엘지디스플레이 사장 외 5명, 은탑산업훈장은 장인환 포스코 대표이사 부사장 외 5명, 동탑산업훈장은 한웅 한영산업 대표이사 외 9명이 수상했으며, 철탑훈장은 10명, 석탑훈장은 9명이 수상했다. 이외에도 산업포장 34명, 대통령표창 81명, 국무총리표창 89명, 산업부장관표창은 500명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수출의 탑을 수상한 업체는 지난해 1,526개사보다 45개 감소한 1,481개사로 최고의 탑인 750억불탑은 삼성전자가, 100억불탑은 SK하이닉스와 현대모비스, 50억불탑은 엘지이노텍, 40억불탑은 현대제철, 10억불탑은 한세실업, 현대케피코 등이 수상했다.

 

현대글로비스 13년 4억 657만불 수출, 매년 1억불이상 수출실적 증대
해사업계에서는 개인 포상부문에서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가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했으며. 박치상 현대중공업 기장이 철탑산업훈장을, 김영수 한국수출입은행 부장이 석탑산업훈장을, 지용술 현대미포조선 기원이 산업포장을, 노재민 현대중공업 아테네지사 지사장이 대통령표창을, 이상기 현대미포조선 부장과 심학무 현대삼호중공업 부장이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 수상업체로는 고려해운이 4억불탑을 수상해 유일하게 1억불탑 이상 수출기록을 세웠으며, 한유에너지가 1천만불탑을 수상했다. 수출의 탑에서 조선업계가 단 하나의 수상기록을 남기지 못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해사분야 주요 수상자들의 공적을 살펴보면,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은탑)는 2009년 대표이사로 부임한 이후 현대글로비스의 수출실적 성장을 이끈 점이 크게 고려됐다. 동사는 2010년 1억 4,072만불, 2011년 2억 1,848만불, 2012년 3억 476만불, 2013년 4억 657만불의 수출실적을 달생했으며, KD부품 수출, 트레이딩, 완성차 및 화물 해상운송 사업을 통해 2000년대 후반부터 불어 닥친 세계 경제의 불황에도 매년 1억불이상의 수출실적을 증대시켰다. 또한 해외에 있는 총 23개 해외법인은 2013년 현지 매출 25억 4,331만불(약 2조 7,850억원)을 달성했고, 2014년 상반기에는 13억 6,177만불(약 1조 4,296억원)을 달성했다.
 

박치상 현대중공업 기장(철탑)은 1만teu이상 초대형 컨테이너 건조시 고질적인 문제가 됐던 패키지 유닛의 품질 저하를 막기위해 제작업체를 수시로 방문해 문제가 되는 다양한 사례를 해결하는데 앞장섰으며, 선박건조시 발생하는 불필요한 작업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개선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또한 김영수 한국수출입은행 부장(석탑)은 선박금융부 및 플랜트금융부에 근무하면서 선박, 해외건설, 플랜트 등 주요 수출산업 부문에 대해 상업금융이 감당하기 어려운 중장기거액 위주의 적극적인 금융지원을 실행한 점이 인정받았다.
 

한편 4억불탑을 수상한 고려해운은 해운업계 불황 속에서도 지난 6년동안 비약적인 성장을 이룩하며 수출 증진에 기여했다는 점이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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