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가 발주한 신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6척에 대한 입찰 결과가 확정됐다.

 

10월 24일 가스공사가 발표한 LNG선 사업 최종입찰 결과에 따르면 한국형 저장탱크(KC-1)를 탑재한 LNG선 2척은 SK해운이 운영선사로, 삼성중공업이 건조 회사로 정해졌다. SK해운이 밝힌 LNG선 1척당 가격은 2200억원이다. KC-1이 탑재되지 않는 일반 LNG선 4척 중 2척은 현대LNG해운이 운영선사로, 대우조선해양이 건조 회사로 정해졌다. 나머지 2척은 대한해운이 운영을 맡고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다.

 

가스공사는 미국에서 셰일가스를 들여올 목적으로 LNG선 운송 사업을 발주했다가스공사가 LNG선 운송 사업을 발주한 것은 미국에서 셰일가스를 도입하기 위한 것이다. 완공된 선박은 2017년부터 20년간 미국으로부터 매년 280만톤의 셰일가스를 운송할 예정이다. 이번에 발주된 6척 중 2척에 적용되는 KC-1은 가스공사가 국내 조선업계와 함께 개발해 국산화한 설비다. 이 설비를 자체 조달하면서 1척당 60억원 등 총 120억원의 기술 로열티를 아낄 수 있다고 가스공사는 설명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