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60위권 항으로 성장, “환황해권 중심 거점항만 초석”

12월 6일 200만번째 컨 선적으로 200만teu 3수 성공

기념식 12월 11일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려

 

 
 

 

인천항이 컨테이너 물동량 200만teu을 돌파했다. 1974년 인천항에 대한민국 최초의 컨테이너 전용부두가 개장한 지 39년, 2005년 100만teu를 돌파한 지 8년만에 거둔 성과로, 우리나라 항만 중에서는 부산항-광양항에 이은 3번째이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인천항만공사(IPA)는 12월 11일 오후 3시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200만teu 달성 기념식‘을 개최하고, 인천항의 목표달성을 자축함과 동시에 선사*화주 등 항만관계자들을 포상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손재학 해양수산부 차관, 송영길 인천시장, 김성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박상은, 이학재, 홍영표 국회의원 등 주요 정관계 인사들과 인천항 관계자 등 300여명이 모여 성황을 이뤘다.

 

김춘선 IPA 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지난 2년간 1~2만teu 차이로 200만teu를 달성하지 못했지만 올해 드디어 200만teu를 달성했다”면서, “중국 경기침체, 부인선 중단, 팬오션 운항중단 등 대내외 악재 속에서도 인천항 유관기관과 고객들이 합심해 이뤄낸 결실이라 더욱 뜻 깊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인천항의 200만teu는 환황해권 중심항만으로의 도약을 위한 초석이며, 이에 안주하지 않고 300만teu, 500만teu 달성을 위해 전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축사를 맡은 손재학 차관은 “인천항의 200만teu 달성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이자 세계적으로 60번째의 성과”라면서, “인천항을 거치는 국제여객도 100만명을 넘어섰다는 점도 200만teu 달성과 함께 큰 의미가 있다. 물류의 거점이자 인적 교류의 거점, 그리고 환황해권의 거점항만이 될 수 있도록 정부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단상에 오른 송영길 인천시장은 “인천시에 인구가 내년에 300만명을 넘어서는 만큼 인천항 300만teu 소식도 하루빨리 들려오길 바란다”면서, “인천항의 시스템은 대중국 교역량에 편중돼 있고, 수심 문제와 국제여객터미널 건설문제, 내항 재개발 등 아직 미흡한 면이 많다. 그러나 인천 경제 비중의 35%를 차지하는 인천항만 산업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인천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2005년 100만teu를 최초로 돌파한 이래 매년 증가세를 이어갔지만, 2010년 190만 2,000teu, 2011년 199만 7,000teu, 2012년 198만 1,000teu를 기록하는 등 200만teu의 벽을 쉽게 넘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는 지난 12월 6일 남항 ICT에서 ‘완하이206’호에 200만번째 컨테이너가 선적되면서, 200만teu 도전 3년만에 목표를 이뤘다. IPA는 올 연말까지 총 213만teu의 물동량을 기대하고 있다.

 

12월 5일 인천남항 ICT에서 선적되고 있는 200만번째 컨테이너
12월 5일 인천남항 ICT에서 선적되고 있는 200만번째 컨테이너
 

<2010년 이후 인천항 컨테이너 물동량> (단위 : TEU)

구분

2010년

2011년

2012년

2013년

비고

01월

146,481

166,085

150,258

174,615

 

02월

127,028

115,965

132,301

141,010

 

03월

153,642

173,474

175,834

181,600

 

04월

167,926

181,563

168,512

177,963

 

05월

172,991

169,458

173,867

189,072

 

06월

168,740

162,631

167,631

178,167

 

07월

157,312

171,410

165,066

173,804

 

08월

154,232

160,942

151,636

182,436

 

09월

148,698

169,789

169,548

177,425

 

10월

163,941

179,302

169,744

195,890

 

11월

177,542

170,784

183,814

193,000

13년 예상

12월

164,755

176,431

173,645

185,000

13년 예상

합계

1,903,285

1,997,834

1,981,856

2,149,979(잠정)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