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물류기업 CEO초청 평택항 설명회 100여명 참석

 
 
11월 14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국제물류기업 CEO초청 평택항 화물유치 설명회’에 참석한 국제물류업계는 평택항 이용 활성화를 위해서는 스케줄 다양화와 인프라 확충,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날 설명회는 경기평택항만공사와 한국국제물류협회가 주최ㆍ주관하고 경기도와 평택지방해양항만청이 후원했으며 현대로지스틱스, CJ대한통운, OOCL로지스틱스, 동방, 온누리해운항공, 싸이버로지텍, 코로스해운항공, 유엘피, 레전드쉬핑, 로얄에어앤씨 등 기업인 1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국제물류협회 김영남 회장은 “수도권에서 가깝고 대중국에 근접한 지리적 여건이 탁월한 평택항의 활성화는 물류업 종사자로서 아주 반가운 일이고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면서 “평택항은 현재 이룩한 것 외에도 스케줄이 좀 더 다양화되어야 하고 인프라가 확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유엘피 백준석 대표이사는 항로 다변화 뿐 아니라 적극적인 인센티브 지원을 주문했다.  그는 “평택항은 지리적 이점과 안정적인 수심 등을 바탕으로 대중국 교역에 있어서 어느 항보다 물류 경쟁력이 우수하지만 평택항의 운항항로가 다변화되어 있지 못하고 항차 수 제한으로 긴급 화물 처리에 아쉬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화물유치 인센티브에 있어서도 포워딩 측면에서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경기평택항만공사 정승봉 사장은 “대중국 교역 최적항만인 평택항을 통해 한중 FTA 등 다가오는 물류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해 나간다면 지금의 어려움도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면서 “항로 다변화와 서비스 개선을 통해 기업인 여러분들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라며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평택항의 운영현황과 발전계획, 항만지원서비스, 인센티브, 국제여객부두 조성계획 등에 대한 발표와 함께 질의응답이 이루어졌다. 현재 61개 부두를 운영 중인 평택항은 2020년까지 총 79개 부두로 확충할 계획이며 컨테이너정기선 11개 항로와 카페리 5개 항로를 운항할 예정이다. 항만배후단지에는 칼트로지스, PLS 등 13개 물류기업이 입주해 있다.

평택항이 올 초부터 지난 9월까지 처리한 총 화물량은 7,932만 4,000톤으로 전년동기 대비 4.7% 증가했으며, 컨테이너 처리량은 37만 5,000teu로 전년동기 대비 1.7% 증가했다. 평택항 이용선사 및 물류기업에게 지급하는 2013년도 화물유치 인센티브는 11.4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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