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생절차의 조기종결이 확정된 SM그룹 대한해운(주)이 11월 12일자로 조직개편과 승진인사를 단행하고 본격적인 회사의 정상화를 위한 행보에 돌입했다.

대한해운은 2본부 3실* 2사업부 9팀으로 조직을 재편하고 우오현 SM그룹회장을 중심으로 대표이사 부회장에 김용환씨가 선임돼 11월 13일 오전 취임식을 가질 예정이다.

대한해운 측은 11월 12일 보도자료를 통해 “조직의 효율적인 운영과 신속하고 책임감 있는 의사 결정을 통한 업무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기존 2본부 1실 8팀에서 2본부 3실*2사업부 9팀으로 조직체제를 변경한다”고 밝히고, 과거 본부와 팀 직제에서 본부와실, 사업부와 팀으로 조직단위를 재편함으로써 경영층과 실무라인의 원활한 소통과 유기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조직개편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대한해운은 신규 임원 선임 및 임직원에 대한 대대적인 승진을 단행했다. 우오현 SM그룹회장을 회장으로 김용환 대표이사 부회장, 우연아 경영관리담당 부사장, 홍윤형 전략사업담당 전무가 새 임원으로 선임됐고, 대한해운 내에서도 김칠봉 사내이사가 사장으로 승진 임명됐으며 조용택 영업본부장이 전무로, 이만효 전용선사업부장이 상무로, 임건묵 재무실장이 상무보로 각각 승진 임명됐다. 그밖에 직원들의 승진인사도 시행됐다.

이와관련 대한해운 측은 “특히 우오현 그룹 회장의 남여 차별 없는 인사 원칙을 반영하여 그 동안 상대적으로 소외되어온 여직원들까지 승진 수혜가 골고루 돌아가게 하여 모든 임직원의 사기진작과 자신감을 회복시키고 조직의 일체감 조성에 나섰다”고 밝혔다.

대표이사 부회장에 선임된 김용완 부화장은 1956년생으로 광주상고와 건국대 경영학과를 종업했으며 한국산업은행 본점 영업부장을 거쵸 SM그룹 경영지원본부장과 (주)삼라네트웍스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이다.

<임원 신규 선임>
△회장 우오현(SM그룹회장. 사내이사) △부회장 김용완(대표이사) △ 부사장 우연아 (경영관리담당) △전무 홍윤형 (전략사업담당)

<임원 승진>
△사장 김칠봉(사내이사) △전무 조용택(영업본부장) △상무 이만효(전용선사업부장) △상무보 임건묵(재무실장)

<직원 승진>
△이사대우=윤창환(영업지원실장), 김병록(기획팀장), 김기철(회계팀장), 이동정(부정기선팀장)
△부장=김정열(총무팀장), 우준욱(보험법무팀장), 배연성(전용선팀장), 민태윤(전용선팀)
△기타=차장급 이하 1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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