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항 1,633.5만teu 처리, 다롄항 23% 늘어 연내 1,000만teu 예측

전체화물은 닝보-저우산항 최고 4억만톤 처리, 천진, 칭다오항 3,4위

올 상반기 중국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2년 동기대비 8.3% 증가한 9,146만 6,000teu를 기록해 지난해(8.8%)와 비슷한 증가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교통운수부와 KMI 상해연구센터 자료에 따르면, 항만별로는 상하이항이 전년동기대비 2.8% 증가한 1,633만 5,000teu를 처리해 최고 실적을 시현했으며, 선전항(1,103만5,000teu)과 닝보-저우산항(850만 5,400teu), 칭다오항 (800만 1,500teu), 광저우항(712만 6,400teu)이 그 뒤를 잇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상위 5대 항만 가운데 광저우항 컨테이너 물동량 증가율은 전년 동기대비 6.5%p 떨어졌으며, 닝보-저우산항도 5.4%p 하락했다. 그밖에도 칭다오항을 제외한 대부분의 중국 항만들의 증가율은 모두 전년대비 하락한 것으로 드러났다.

통계로 보는 중국 물류:2013년 상반기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통계로 보는 중국 물류:2013년 상반기 항만 컨테이너 물동량

2013년 상반기 중국 연해 주요항만 중, 다롄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23.3% 증가하여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다롄항은 2011년 ‘컨물동량 3년내 1,000만teu 달성’ 목표를 제시한 이후, 컨테이너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올해 그 목표가 달성될 것이라고 KMI는 예측했다. 다롄항의 2012년 컨물동량 증가율은 26%였다.

 
 
샤먼항 역시 ‘샤먼동남국제항운중심’ 건설의 정책 조치로 인해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기대비 16.4% 증가했으며, 칭다오항은 10.4%, 렌윈강항은 11%, 잉커우항은 9.8%의 증가율을 시현했다.
한편 올상반기 중국 주요항만이 처리한 전체화물 물동량은 총 23억 2,300만톤으로 집계됐으며 이는 2012년 물동량에 비해 8.7% 증가한 것이다. 전체화물 물동량에서는 동기간 닝보-저우산항이 4억 500만톤을 처리해 중국 최다물동량 항만이 됐으며, 상하이항과 텐진항, 칭다오항, 광저우항, 탕산항 등이 그 다음순으로 많은 화물을 처리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