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대통령이 이끄는 새 정부에
여성 장관이 이끄는 새로운 해수부가 출범했습니다.
여성의 시대가 본격적으로 도래한 것 같습니다.

역사상 바다는 남성의 공간이었습니다.
여성을 배에 태우는 것이 금기시되던 때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여성 해기사가 배출되고 있고
국내 최초의 여성 해수부 장관 시대도 열렸습니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습니다.
이렇듯 바뀐 세상은 우리의 문화와 관행도
바뀌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봅니다.

올해도 해사산업계의 어려움은 좀처럼 가시지를 않고 있습니다.
이처럼 어려울 때 새 정부의 출범을 계기로
신 해수부는 근본에서부터 다시 검토하고
의례 그럴 것으로 여기던 관행들을 되짚어보았으면 합니다.

그간 흩어져 있던 해양수산의 통합행정을 구축하면서
정책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부문은 없는지 세세히 살피고
지속가능한 해사산업계의 성장발전 정책방향에 대한
각계의 다양한 제언들에 대해 귀기울이고 보살피며
여성특유의 세심한 배려와 이해심으로
‘미래지향적인’ 해양수산행정을 펼쳐나가 주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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