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 “수주액 297달러 목표, 내실경영*상시 위기대응체제 구축”

 
 
이재성 현대중공업 사장이 새해 신년사를 통해 올해 수주액를 지난해보다 52.3% 증가한 297억 달러, 매출은 7.1% 증가한 26조 8.57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잡았다. 이와 함께 영업력 강화와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을 우선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이 사장은 “글로벌 경제가 장기 저성장 국면에 들어서면서 경영환경도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며, “성장 둔화와 수익성 악화가 예상되는 경영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영업력 강화와 근본적인 경영체질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각 사업본부는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전개하고 업무효율을 향상시켜달라”며 “소통과 협업을 체계화해 시너지를 창출하고 현금확보를 우선으로 하는 자산운용 전략을 추진하라”고 덧붙였다.

 

이 사장은 △내실경영 강화 △상시 위기대응체제 구축 △차별화된 사업전략 추진 및 핵심역량 강화 △안전한 일터 조성과 지속적인 노사화합을 주요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이를 위해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고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한 생산체제 구축을 주문했으며, 강점은 더욱 강화하고 취약점은 보완해 어떤 환경에서도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토대를 구축할 것을 강조했다.

 

이 사장은 “올해 경영여건은 여러 가지로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예상되나 창사 이후 수많은 어려움에 대처해온 저력을 믿는다”며 “위기 극복의 밑바탕이 된 임직원 여러분들의 열정과 자부심이 합쳐지면 우리를 마주하고 있는 어떤 장벽도 돌파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당부했다.

  

박대영 삼성중공업 사장 “수주액 142억달러 목표, 원가절감 및 미래 성장동력 확충”

 
 
삼성중공업 박대영 사장은 올해 수주목표액을 142억달러, 매출액 14조 9,000억원을 목표로 잡았다.

 

박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원가절감은 설계를 최적화하고 공법을 개선하는 것만큼이나 낭비를 최소화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전부터 그렇게 해 왔던 관행을 이유로 낭비되고 있는 것은 없는지 주위를 둘러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위기상황일수록 품질과 같은 기본기가 튼튼해야 한다”며 “작업표준을 철저히 지켜서 품질사고를 반드시 근절해야 하며, 프로젝트 착수 전에는 사전 준비를 철저히 하고 마무리 작업도 확실히 해서 반드시 무결한 선박을 인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으로 강조한 것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이다. 박 사장은 미래 성장동력 확충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조선산업의 무게중심이 선박에서 해양플랜트로 넘어가고 있어, 조선과 해양의 설계조직을 통합하고 조선해양 복합생산체제를 가동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설계가 안정되어야 하는만큼, 설계 기능별로 충분한 인력을 확보해야 하며, 처음 접하는 프로젝트가 늘어나는 만큼 주요 기자재 관련 정보도 적기에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풍력발전과 서브씨 사업 등의 신사업에서도 성공적인 결실을 거둘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계속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마지막으로 소통과 화합으로 상생의 노사문화를 강조했다. 그는 “회사의 미래를 함께 걱정하고 서로가 조금씩 양보하면서 상생과 협력의 노사관계를 만들어 가야 한다”며 “형식에 구애받지 않는 유연한 조직, 직위 고하를 막론하고 서로 존중하는 조직, 어려운 일이 있으면 네 일, 내 일 구별하지 않고 협력하는 조직을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고재호 대우조선 사장 “130억달러 수주 목표, EPCIC 업체로 도약 ”

 
 
고재호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올해 수주 목표액을 130억달러, 매출목표를 14조원으로 설정했다. 지난해보다 공격적인 영업을 통해 수주목표를 달성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고재호 사장은 새해 신년사를 통해 “치열함으로 무장하고 철저한 준비를 통해 고객에게는 좋은 품질을 제공하고, 시장에서는 신뢰를 제고해야 한다”면서, “불확실한 세계 경제기류 속에서 보수적 재무운용은 유지되겠지만 친환경 선박, 육*해상 플랜트, 풍력발전 등의 필수 투자는 계속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고 사장은 특히 “제조업 중심에서 세계 최고 조선해양 EPCIC업체로서 대변신을 시작했다”며, “올해는 그 변화의 실질적 원년이자 향후 성공 여부를 가름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고 사장은 △EPCIC 분야별 핵심역량 강화 △프로세스 혁신을 통한 경쟁력 제고 △신뢰와 열정의 실현을 경영방침으로 제시했다. 우선 세계 최고의 EPCIC 업체가 되기 위해 R&D, 설계, 생산기술, PM, 시운전, 조달 등 기술 전문 역량확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또한 고 사장은 “상선건조에서 게임의 룰이 ‘효율’이라면, 해양 제작에서는 ‘효과’라 할 수 있다”면서, 상선에서 해양제품으로 생산품의 중심축이 이동되는 상황에서의 프로세스 혁신을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신뢰와 열정의 실현을 위해 열린자세가 중요하다고 언급했으며, 노사간의 소통과 이해, 사내*사외 협력사와의 상생 및 동반성장을 통해 경제민주화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것을 강조했다.

 

오병욱 현대삼호중공업 사장 “45억달러 수주 목표, 내실효율에 만전”

 
 
오병욱 현대삼호중공업 사장이 신년사를 통해 올해 45억달러의 수주액을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오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조선업계는 올해도 물량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 속에 어려운 국면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이와 같은 시장상황을 감안해 올해 선박 31척 및 각종 산업설비 건조 등을 통해 3조 7,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하고, 수주금액은 조선 40억 달러, 산업설비 5억 달러 등 총 45억 달러를 목표로 세웠다”고 밝혔다.

 

한편 매출과 수익성이 악화되는 위기상황을 맞아 △내실효율 △안전화합 △인재기술 등 3대 경영방침도 제시됐다.

 

오 사장은 “경영환경이 어려워지는 현실을 극복하기 위해 원가절감 및 생산성 향상에 매진하고 해양*산업설비 사업에 필요한 인재를 육성하고 기술력을 높여야 한다”며 내실을 다질 것을 주문했으며, “어려운 때일수록 서로 배려하고 양보해 보다 안전하고 일하기 좋은 회사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사 없이 임직원 모두가 화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미래를 대비하는 창조적 예지, 정해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적극의지, 최고의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혼신을 다하는 강인한 추진력을 바탕으로 현재의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가야 한다”며, “어려운 경영환경이지만 모두가 한마음으로 혼신의 힘을 다한다면 올해 말 값진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대삼호조선은 올해 컨테이너선 건조 물량이 줄어드는 대신 자동차운반선*LNG선 건조와 해양설비 및 플로팅도크, 해상크레인, 파나마게이트 등 산업설비 제작 작업에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LNG선, 해양 및 산업설비 분야 발주가 꾸준히 이어질 전망인 만큼 사업구조 고도화를 위해 이 분야 사업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 “내실경영 강화로 경영 정상화 이루겠다”

 
 
하성용 성동조선해양 사장이 △내실경영 강화 △미래성장동력 확보 △고객만족 경영을 올해 3대 경영방침으로 제시하고 사업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하성용 사장은 “뱀은 돌아가거나 좌우로 방향을 쉽게 틀지 못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면서, “목적한 바를 이루기 위해 앞으로 밀고 나가는 뱀의 특성처럼 우리도 ‘목표달성을 향한 강한 집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성동조선은 참치선망선, 셔틀탱커 등 틈새시장을 공략하고 육상건조 기술부문에서도 괄목한 성장을 보였다. 하 사장은 “채권단의 적극적 협조와 지원, 성동 전 임직원의 불굴의 의지와 노력으로 체질이 개선되어 가고 있고 재무구조도 개선되고 있다”고 자평했다.

 

3대 경영방침의 첫번째로 내실경영 강화를 꼽은 하 사장은 “시나리오 경영체제를 마련해 불확실한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원가 경쟁력 확보, 지속가능경영을 위한 수주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대해서는, 사업다각화와 기술역량 확보를 통한 브랜드 선박 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으며, 중장기 전략 구체화를 위한 비전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세번째 경영방침으로 고객만족 경영을 제시한 하 사장은 “생산성 극대화를 위한 지원체계를 강화하고, 품질 수준 향상을 위해 현장 밀착 관리 체계가 갖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마인드 전환을 통한 능동적 조직문화 정착, 핵심인력 유지 및 인재 육성체계 구축도 주문했다.

 

곽한정 SPP조선 사장 “책임경영, 이익실현, 혁신적 진화로 경영 정상화 달성”

 
 
곽한정 SPP조선 사장은 올해가 경영정상화 달성을 위한 중요한 해라며 △책임경영 △이익실현 △혁신적 진화를 경영방침으로 내세웠다.

 

곽 사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에는 저조한 조선시황, 선주사의 인수지연, 협력사 경영 악화등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2013년은 5년에 걸쳐 지속된 최악의 조선시황에서 벗어나기 시작하는 첫 해로서 우리가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지금 추진하고 있는 경영정상화를 얼마나 빨리 달성할 수 있는지 결정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직원들에게 책임경영, 이익실현, 혁신적 진화 등 3대 슬로건을 제시하고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기 위한 사회적 책임도 강조했다.

 

곽 사장은 각 본부별 사업계획 목표를 책임지고 달성하는 한편 지난해 말 경영전략회의에서 확정된 실행예산과 비용절감 목표를 반드시 지킴으로써 이익실현 목표를 달성해 줄 것을 요구했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고부가가치 선종 개발, 생산기술 발전, 전사적 시스템 경영을 실현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며 궁극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이 되고자 하는 회사의 목표에 조금씩이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곽 사장은 “우리 모두가 사랑하고 자랑스러워 하는 기업, 지역사회에서 존경받는 기업, 세계 10대 조선기업에 위치하고자 노력하는 우리 앞에 시련과 고통이 없을 수 없다”며 “하지만 지금까지의 노력과 열정으로 이제 그 여려움을 극복할 때가 우리 앞에 가까이 와 있으므로 조금만 더 참고 우리의 희망이 현실이 될 내일을 향해 힘차게 전진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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