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BPA)가 2월 5일 오후 중구 중앙동 사옥 11층 회의실에서 해양수산부와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시, 시의회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항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 대안검토용역 착수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용역은 지난해 12월 27일 노무현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 북항 재개발사업 최종보고회에서 시민친수공간의 확보 검토 지시 이후 기존 북항 재개발 마스터플랜의 대안을 수립하고 시민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추진되는 것이다.


기본계획안 수립 용역에 이어 용역을 맡은 (주)삼안측은 이날 보고회에서 기존 마스터플랜의 대안으로 상업성을 우선으로 매립 규모를 최대화한 상업형과 공공성을 우선으로 친수공간을 극대화한 친수형, 상업형과 친수형을 절충한 절충형 등 세 가지 대안을 놓고 용역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BPA는 추후 △개발방향과 매립면적의 적정성 △공공시설 비율 △사업성 확보여건 △사업 시행방법 등을 기술적으로 분석한 뒤 전문가와 시민 의견 등을 수렴해 최적의 방안을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용역은 각종 자료 조사와 해외 사례 조사, 자문회의 및 중간보고, 시민 의견 수렴 등의 절차를 거쳐 오는 4월말 준공할 예정이다. BPA 권소현 북항재개발사업팀장은 “부산의 미래를 그리는 사업인 만큼 신중하게 접근, 세계적인 항만 재개발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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