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년 시행 작년까지 1,398명 배출, 작년부터 취업률 최고

올해 외항해운 20기 예비 해기사 107명 수료, 97명 선사 실습
10월 30일 오션폴리텍 양성과정 수료식 해양수산연수원서 개최


 
 
일반인들의 해기사 등용문인 ‘오션폴리텍’이 올해로 시행 20년을 맞아 제 20기 외항상선의 승선인력을 107명 배출했다. 
정부의 해기사 양성정책의 일환으로 시행되고 있는 오션폴리텍 과정은 지난 1991년부터 시행해온 선원양성교육과정이다. 2011년까지 외항해운 분야의 910명과 내항해운 분야 344명의 수료자를 배출했으며, 원양어선 선원까지 포함하면 그동안 총 1,398명의 동과정의 수료자를 냈다. 외항해운 분야의 경우 오션폴리텍으로 양성된 해기사는 올해 수료자까지 합해 1,000명이 넘었다. 

오션폴리텍 외항상선 3급 해기사 수료자들은 올해 2월 1일 양성기관인 해양수산연수원에 입교해 그동안 6개월간의 이론교육과 3개월간의 실습교육을 마쳤으며  10월 30일 수료식 이후 향후 9개월간 승선실습을 하게 될 선사의 선박에 승선하게 된다.
항해과 68명, 기관과 39명 등 총 107명의 수료자들은 그동안 해기사로서의 자질과 역량강화 및 국제경쟁력 제고를 위해 원어민강사 영어교육, 화상영어교육 등 이론교육(6개월)과 실습교육(3개월)을 받았다. 이들 수료자중 97명은 16개 선박관리회사와 4개 외항선사의 선박에서 현장실습 교육을 받게 된다.

이들이 인턴쉽으로 승선하게 될 회사는 고려에스엠(6명), 금강에스엠(1명), 대륭해운 코스모스쉬핑(2명), 남해고속(1명), 동진상운(1명), 디엘쉬핑(7명), 범진상운(26명), 수승코퍼레이션(1명), 신도꾸마린(1명), 싱크로해운(7명), STX마린서비스(2명), 윌햄슨메니지먼트(2명), 한진에스엠(20명), 해영선박(4명), 훼어선박(3명) 등 선박관리회사와 SW해운(4명), 이스턴탱커(1명), KSS해운(5명), 화이브오션(3명) 등 외항선사이다.

해양수산연수원 자료를 토대로  이번 수료자들을 연령별, 지역별, 학력별 분포를 살펴보면 30대 부산 경상권의 대졸자들의 참가가 두드러진다.
연령별로는 30대(56.1%)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 수료자의 평균 연령은 32세로 20-30대의 참가율이 95.4%로 드러났다.
지역별로는 부산경상권(39.3%)과 전라권(23.4%) 등 남부지역의 참가율이 62.7%로 높은 가운데 수도권및 강원권(24.3%)도 높은 참가율을 보였다.
학력별로는 대졸이상이 66.4%로 가장 많았고 전문대졸은 22.4%로 대부분(88.8%)의 참가자들이 대졸이상으로 드러났으며 대학원졸업자도 5명으로 4.7%를 차지했다. <해양한국 11월호 표 참조>

올해 오션폴리텍 해기사양성 과정에 참가한 수료자중 여성은 2명이었다.
한편 입교 당시부터 화제가 된 예비아빠 이종범씨(33세)와 여성 동물사육사 강민화 씨(25세)는 ‘선장이 될 수 있다’는 목표를 가지고 부단히 노력한 결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해운선사 한진에스엠(주), 해영선박 소속의 선박에서 실습을 할 예정이다.
양성기관인 해양수산연수원 측은 “이들 107명의 예비 해기사들은 수료식을 마치고 앞으로 9개월간 승선실습의 과정을 거친 후 해운업계로 진출, 연봉 4,000만-4,500만원의 해기사로서 일하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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