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한판토스, CJ GLS, 장금상선, (주)한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지스틱스 선정

“2020년까지 Global Top 10 기업 1~2개이상 탄생” 목표

 
 
정부가 육성할 글로벌 물류기업 대상기업에 범한판토스, CJ GLS, 장금상선, (주)한진, 현대글로비스, 현대로지스틱스 등 6개 업체가 선정됐다.
그동안 국토해양부는 글로벌 성장 잠재력이 높은 물류기업을 선정하여 해외진출을 지원하는 내용을 담은 ‘글로벌 물류기업의 선정 및 육성에 관한 규정(이하 규정)’을 작년 12월 제정·고시했으며, 모집공고 및 접수를 거쳐, 3월 중순부터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신청기업에 대한 서류심사, 현장실사, 인터뷰 등의 선정심사를 진행해왔다.

동 규정에 따른 육성대상기업 선정기준은 종합물류기업 인증을 획득한 기업이면서, 해외매출이 전체 매출이 10% 이상이고 해외진출 사업계획 평가에서 우수등급 이상을 받은 기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6개 기업은 이러한 기준을 모두 충족했으며, 기업별 사업영역 및 역량 등을 고려한 특성화된 사업전략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국토해양부는 밝혔다. 또한 국토해양부 측은 “6개 기업의 자체목표에 따르면, 향후 5년내 약 2.9조원의 해외투자를 통해 해외매출이 4.2조원→13.3조원(총 매출 11.9조원→33.1조원), 글로벌 거점은 106개→260개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전망이며, ’20년까지 Global Top 10 기업이 1~2개 이상 탄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애초 2~3개 선정계획에서 6개 업체 선정, “신청 기업 다 받아줬다”
한편 육성대상으로 선정된 기업에게는 해외투자 자금에 대한 수출입은행의 융자지원과 물류전문인력 양성지원(해외인턴 파견, 현지 채용인력 교육) 등 국토해양부 지원사업에 대한 우대 혜택이 제공될 예정이다. 향후에도 진출국가·지역 맞춤형 컨설팅, M&A 전용펀드 등을 활용한 글로벌 M&A 지원, 관련 보험 요율인하 등 지원 확대를 위한 다양한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하에 추진된다.
그러나 이번 발표에 대해 물류업계 일각에서는 “정부가 업계 눈치만 살피다가 신청업체 모두를 선정해줬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당초 2~3개 업체만 선정해 집중 육성하겠다는 정부의 계획과는 달리 대상기업에 접수한 모든 기업을 선정함으로써 ‘선택과 집중’에 실패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물류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Top 10 물류기업을 육성하겠다는 비전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1~2개 기업만 집중 육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신청한 모든 기업을 선정했다는 것은 어느 기업에 몰아준다는 인상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지적했다.
 
 
 
범한판토스/
’20년 매출 12.3조원 달성으로 Global Top 10 진입
범한판토스(대표: 배재훈)는 1977년 창사 이래 해상, 항공 화물 국제 운송을 기반으로 통관, 보관, 내륙운송, 철도운송 및 SCM 컨설팅 등 물류 프로세스 전반에 걸친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물류기업이다.

 
 
2011년 매출액은 2조 6,723억 원으로 이 가운데 중국, 미주, 구주, 아주, CIS, 중동, 아프리카 등 전 세계 38개국 155개 네트워크, 3,000여 명의 임직원을 통해 발생시킨 해외지역의 매출은 1조 4,147억원으로 53%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러시아, 인도네시아, 태국에 자체 건설한 물류센터 포함, 해외 각 지역에 61개의 물류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자체 차량 및 1,500여 대 협력 차량을 통해 해외 각 지의 내륙운송 업무도 수행하고 있다. 연간 취급 물동량은 2010년 기준으로 해운 약 160만teu, 항공 약 34만 톤으로 국내 항공·해운 수출입 물동량 1위 기업으로 자리매김하였다. 국내 매출 대부분도 내수물류가 아닌 무역과 관련된 국제운송 부문에서 발생하고 있어 글로벌 물류기업 지향의 기업 비전에 부합하는 사업구조를 보이고 있다.

범한판토스는 2010년 4월 Vision 2020 선포식을 갖고 ‘세계 10대 물류회사 진입’이라는 경영 목표와  ‘사업영역 확장, 사업지역 확장, 고객기반 확장’이라는 성장 전략을 제시했다. 동사는 이와 같은 성장 전략을 통해 2015년 5조 3,000억, 2020년 12조 3,000억원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가운데 해외 매출은 각각 2조 7,000억과 7조 2,000억 원으로 각각 50%와 59%의 비중을 차지할 전망이다.

 
 
CJ GLS/ ‘20년 매출 25조원(해외매출 50%) 달성으로 Global Top 5 진입
CJ GLS(대표: 손관수)는 1998년 국내 3PL 전문기업으로 설립된 이래, 국내·외 기업고객 대상의 3PL 서비스, 국제 포워딩서비스, 개인고객 대상 택배 서비스를 제공하는 종합 물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했다. 적극적인 글로벌 진출과 현지에서의 사업 다각화를 실현해 해상 및 항공포워딩 서비스를 통한 수출입물류와 통관 대행은 물론, 육상운송 및 철도, 연안해운을 활용한 현지 수·배송 서비스, 최적의 물류 IT시스템과 RFID/USN기술 기반의 첨단 물류기기로 최상의 Visibility를 제공하는 보관/창고관리 서비스에 이르기까지 다방면에 걸친 SCM 서비스를 글로벌 고객기업에 제공하고 있다.

CJ GLS 해외 네트워크 현황
CJ GLS 해외 네트워크 현황
2005년 중국진출을 시작으로 ’11년 인도법인 설립에 이르기까지 동사는 전 세계 12개국 14개 해외법인과 57개의 거점을 설립했다. 이를 기반으로 각 법인 별 해외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여 ’11년 기준 총 매출액 1.5조원을 달성, 창립 이후 13년 동안 연평균 성장률 27% 증가라는 괄목할만한 성장을 보였다.
특히 CJ GLS는 CJ대한통운과의 통합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의 성장비전 달성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015년에 이르러서는 전 세계 20여 개국 45개 해외거점을 통해 총 매출 9조 중, 30%를 해외 사업으로부터 창출하는 국가대표 물류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며, 2020년에는 전 세계 30여 개국 내 100여개의 해외거점을 확보하여 총 매출 25조원 중 50%(13조원)를 해외 현지로부터 창출하는, 진정한 Global Logistics Provider이자,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5 물류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포부이다.

 
 
장금상선/
‘15년까지 해외매출 1.2조원, 해외매출 비중 50% 달성
장금상선(대표: 정태순)은 해운회사로는 유일하게 글로벌 물류기업 육성기업에 선정된 업체로 1989년 설립이래 근해 컨테이너 해상운송서비스를 근간으로 벌크 및 유조선대도 운영하고 있다.
국내에는 해운업과 육상운송, 보관 등의 물류사업 전 분야에 걸쳐 한성라인, 조강해운, 국양해운, 국양로지스틱스, 경평물류, YJC 코리아, 시노코엔지니어링을 포함한 6개 계열사가 있으며, 해외로는 중국과 동남아 주요 포트, 남미, 호주 등에 선박대리점과 복합화물운송중개업체를 설립해 운영 중이다. 또한 상해, 천진, 청도, 태국에 CY를 운영하고 있는 한편 상해, 인도네시아, 태국에는 육상운송을 위한 창고와 차대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0개국, 15개 거점에서 6,450억의 매출을 올리고 있는 장금상선은 향후 5개년 후에는 기존 대리점이 관리하고 있는 지역을 포함 22개국 27개 거점으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으며, 물류부문 1조 1,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목표로 삼고 있다. 특히 중국 내 물류 시장에 외자 기업으로의 어려움을 극복하고 현지 시장을 개척해 해외 물류부문 5,800억 이상의 매출 달성을 목표로하고 있다.
장금상선은 많은 자본을 필요로 하는 선박운송 사업을 기반으로 안정적인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이를 통해 동아시아 내 기존 물류사업의 부대 물류 사업을 확장을 시작으로 통합물류 시스템을 구축해 제 3자 물류 고객의 확보와 영업에 주력함과 동시에 글로벌 물류 체인을 완성해 나아가는 것을 중점 전략으로 세웠다. 또한 중국의 TCR과 러시아의 TSR 철도와 연계된 물류사업에 진출할 계획도 세워, 러시아에 대한 정기선 서비스를 실시중이며 중국에서도 구축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언제라도 참여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

 
 
(주)한진/
’15년까지 매출 3조원, 해외매출 비중 20% 달성
(주)한진(대표: 석태수)은 1945년 창립이후 3PL, 해외사업, 육상운송, 항만하역, 해상운송, 국제물류, 택배, 렌터카 등 종합물류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10년 기준 1조 1,384억원의 매출, 주요 사업부문인 물류와 해외사업이 각각 9,662억원, 1,040억원을 차지하고 있는 (주)한진은 1989년 미국 LA지점을 시작으로 미주, 동아시아, 유라시아 등 전 세계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주)한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계획
(주)한진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 계획
동사는 1989년 LA지점과 93년 미국 현지법인을 설립해 뉴욕·시카고·댈러스 등에 10여개 영업소와 200여개의 CDC(Cargo Drop Center)를 설치했고, 2005년에는 중국 청도 지역에 물류합자법인을 설립하는 등 중국시장에도 진출했다. 동사는 ’08년 이후 3대 경제권역으로의 진출을 목표로 주강삼각주(광저우, 홍콩, 심천), 장강삼각주(상해), 환발해만(대련) 등 순차적으로 현지 단독법인 설립을 통해 포워딩 기반의 육상, 외항해운 및 하역사업을 개시해 중국 동부연안 물류 서비스 네트워크를 완비했다.

또한 유라시아 전역에 물류 실크로드를 완성한다는 계획으로 ’09년 중앙아시아 핵심 국가인 우즈베키스탄에 트럭킹 합자법인 설립 및 인도차이나, 캄보디아 및 베트남의 물류거점을 확보했고, 일본 유수의 물류기업인 사가와 글로벌 로지스틱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서비스망 강화는 물론 한중일, 한미일, 미중일, 동남아 등 3국간 연계물류 서비스 상품을 개발하여 고객의 편의성 증진에 역점을 두고 있다.
앞으로 한진은 총 1억 1,615만불을 투자하여 M&A 추진 및 해외 거점 구축에 주력, 현재 6개국 26개 거점을 21개국 78개 거점으로 확장할 계획이며, 국가별 트럭킹 사업 진출을 시작으로 국가간 연계운송 네트워크를 구축하여 3PL사업으로 확대할 방침으로 2015년까지 매출 3조원, 해외사업 부문 매출 5,177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이다.

 
 
현대글로비스/ ’15년 매출 11조원(해외매출 43%) 달성으로 Global Top 10 진입
2001년 창사 이래 현대글로비스(대표: 김경배)는 창립 이듬해 아메리카 법인을 설립한 이후 슬로바키아, 중국 베이징, 유럽, 인도, 체코, 터키, 러시아, 브라질을 잇는 32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동사는 국내물류와 해상운송, 그리고 해외내륙운송으로 이어지는 One-Stop 물류서비스 체계를 갖췄다.

현대글로비스 해외 네트워크 현황
현대글로비스 해외 네트워크 현황
이러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현대글로비스는 2011년 총매출 9.5조원(물류매출 5.3조)을 달성하였으며, 그 중 해외매출 비중은 35%인 1.9조원 수준으로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써의 기반을 다져가고 있다.
현대글로비스는 세계 최고 수준 자동차 물류기업으로서의 전문 역량을 바탕으로 철강, 기계, 중공업, 화학, 에너지, 건설, 소비재 등 다양한 산업영역에서 고객을 확대하고 있다. 또한 KD(Knock Down)사업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체제의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동사는 2015년까지 매출 11조원을 달성하고 해외매출 비중을 43%까지 확대해 Global Top 10 물류기업으로 진입한다는 목표이다.

 
 
현대로지스틱스/
‘15년까지 매출 2.7조원, 해외매출 비중 45% 달성
현대로지스틱스(대표: 노영돈)는 현재 중국, 베트남, 인도, 독일, 영국, 미국 등 해외법인에서 내륙운송 및 3PL, 국제물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 중국법인은 상해 총공사와 북경, 심천, 남통, 남경, 우시, 포동 등 20개 분공사를 운영하고 있으며 중국 주요 거점에 추가로 분공사를 설립함으로써 전국적인 중국 네트워크망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현대로지스틱스 독일 법인은 해상 및 항공분야 포워딩을 중심으로 3자물류 및 육상운송을 유럽전역에서 종합적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인도물류시장에서는 동부의 콜카타, 서부의 뭄바이, 남부의 첸나이, 북부의 뉴델리 등 인도 동서남북에 진출해 종합물류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영국과 베트남에도 현지 법인을 설립한 현대로지스틱스는 아시아와 북미 시장 등에도 추가 진출하여 아시아, 유럽 및 미주를 연결하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세계적인 종합물류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해외 사업 포트폴리오를 현재의 육해공 운송에서 현지 물류컨설팅, 통관, 검역까지 확대해 나가고 있다. 올해 3월에는 업계 최초로 화물운송주선, 보세운송, 보세창고운영인 3개 부문의 AEO인증을 동시에 취득했다.

현대로지스틱스는 향후 국내·외 Partnership 체결과 해외사업장 지분 인수 등 전략적인 Network 확충으로 기존의 8개 해외물류거점을 12개국 24개로 확대하고, 2015년에는 해외 물류매출 1조를 달성하여 글로벌 물류기업으로서의 위상을 한층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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