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물류자동화시대 U-Logistics로


차세대 물류산업 경쟁력 높여야 할 때다“

 

한국 e-비즈니스 질적수준은 세계 18위 불과

 

 

U-Logistics 선도를 위한 물류정보화 컨퍼런스가 12월 6일 플라자호텔 덕수홀에서 300여명의 해운항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치러졌다.
한국 컨테이너부두공단이 주최하고 차세대물류혁신연구회와 (주)KL-Net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컨퍼런스에는 이은 해양수산부 차관과 장두찬 한국선주협회 회장, 정이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 등이 관련업계의 여러인사들이 참석해 현실로 다가와 있는 U-Logistics에 대한 관심도를 엿볼 수 있었다. 이날 컨퍼런스는 점심시간 이전인 11시에 시작해 오후 4시까지 진행되었는데, 많은 참석자들이 마지막 토론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는 보기 드문 행사였다.
이날 컨퍼런스에서는 <유비쿼터스 기술의 컨터미널 적용효과-박남규 차세대물류혁신연구회> <물류혁신을 위한 U-IT기술과 향후 발전방향-문백기 KL-Net 상무> <유비쿼터스 환경에서의 e-비즈니스 전략-한영수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원장> <물류기업의 정보화 사례-정은조 한진해운 상무, 범한판토스 정희석 상무> <유비쿼터스 시대의 물류정보화 전략-홍봉희 차세대물류IT사업단장> 등의 주제발표가 있었다. 주제발표 내용중 주목할만한 내용만 정리하고 토론내용을 스케치했다.

 

컨퍼런스에서 정이기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이사장은 개회사를 통해 “세계물류 환경은 동북아지역을 중심으로 물동량이 급증하고 있으며, 이를 유치하기 위한 국가간 각축전이 치열해지고 있다”면서 “이같은 상황에 부응하기 위해서는 자동화된 항만물류관리를 통해 U-Port를 실현하고 게이트 차량 무정차 반출입 처리및 운송과정의 실시간 추적관리 등 언제 어디서나 전자동으로 물류업무를 처리하는 ‘실시간 물류자동화 시대-U-Logistics’ 를 구현하는 것만이 물류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정 이사장은 또한 “오늘의 컨퍼런스는 U-Logistics  신기술 동향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물류정보를 선도하고 유비쿼터스환경에서 새로운 물류 패러다임을 조명한 뒤 향후 물류정보화 전략을 모색함으로써 한국의 물류경쟁력을 한차원 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차세대물류혁신연구회의 최형림 회장은 “세계적으로 물류정보화 수준은 전자상거래에 기반한 E-Logistics  단계이나 각국 정부의 유비쿼터스 사업과 관련기업의 신기술 개발 경쟁으로 머지않아 U-Logistics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와 전략을 제공하고자 컨퍼런스가 마련됐다”고 말했고, 박정천 KL-Net 사장은 “현실로 다가온 유비쿼터스 시대의 미래 물류정보화 전략에 대한 해법을 찾는 뜻깊은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유비쿼터스기술의 적용효과(컨테이너터미널의 프로세스 개선)-동명대 박남규 교수
박남규 교수는 우리항만의 취약점으로 △항만의 생산성 저하 △국내 터미널간 요율경쟁 △노동공급의 유연성 부족 △글로벌 표준 항만운영 시스템 결여 △중국항만의 물동량 증가에 따른 항만개발 △선사의 중국직기항 증가 △글로벌 선사의 바게인파워 증가를 꼽고, 항만하역 생산성 측면에서 부산항이 홍콩과 싱가폴은 물론 중국의 청도와 연태, 천진, 상해항만보다도 낮은 것으로 지적했다. 박 교수가 비교분석한 하역생산성 조사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선석당 처리물량 △선박당 처리물량  △선석당 부두크레인 △야드크레인 QC당 트럭 △시간당 QC처리 면에서 모두 뒤지고 있음이 드러났다.


이러한 터미널 운영의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해 박교수는 유비쿼터스 기술의 물류적용을 설명하며, 유비쿼터스기술이 △터미널운영 생산성 제고 △물류자원 효율적 활용 △컨테이너보안, 상태 확인 △화물정보 자동전송 △효율적 추적 △공급망 관리  에 적용되는 될 수 있음을 설명했다. 또한 유비쿼터스 기술 적용사례로 Impeva Lab사의 SCM과 보안분야에서 사용되는 Smart &Secure Trade-Lanes를 소개했다. 또한 RFID에 기반한 RTLS(Real Time Location System)을 도입한 NYK Logistics의 컨테이너터미널 생산성 향상의 사례를 RTLS를 설명했다. RTLS를 우리 컨테이너터미널에 적용하기 위해서는 프로세스의 개선이 선행돼야 하며, 그 대상으로 △게이트관리 업무 △안벽 양적하 업무 △야드관리 업무를 지적하고 개선안을 내놓았다.


박교수는 RTLS의 도입효과로는 정량적 측면에서 양적하 시간단축, 생산성 향상, 물류비용 절감, 수익증대를, 정성적 측면에서는 서비스향상, 고객만족, 항만이미지 개선, 항만경쟁력 강화 등을 설명하고 나서 RTLS 구축비용과 효익분석 내용을  발표했다.

 

물류혁신을 위한 U-IT기술과 향후 발전방향-문백기 KL-Net 상무
문백기 상무는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개념과 특징부터 U-IT의 핵심기술과 RFID USN및 활용분야를 설명하고 U-IT의 발전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문 상무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유비쿼터스 컴퓨팅(Ubiquitous Computing)' 은 언제 어디서나 어떠한 네트워크와 어떠한 장치(단말)를 통해서도 자유롭게 어떠한 서비스도 제공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말한다. 따라서 유비쿼터스 컴퓨팅의 지향점은 5C(Computing, Communication, Connectivity, Contents, Calm)과 5Any(Any-time, Any-Where, Any-Network, Any-Device, Any-Service)이다. 

 

유비쿼터스의 특징은 (1) 네트워크에 접속해야 한다(어디에나 컴퓨터가 있어 컴퓨터를 휴대할 필요없다) (2)컴퓨터는 사용자에게 보이지 않아야 한다 (3)현실세계 어디서나 컴퓨터 사용이 가능해야 한다 (4)장소, ID, 시간, 온도, 명암, 날씨 등 환경에 따라 서비스가 변해야 한다 등.


U-IT의 5대 핵심기술은 △센서 △커뮤니케이션 △프로세서 △인터페이스 △보안이며, 활용분야는 홈네트워크는 물론 동물관리, 병원환자 관리, 물류, 교통, 환경등 다양하다. 물류분야에서도 U-IT는 화물과 운반기기, 제조기기, 컨테이너, 운송수간, 용기 등 물리적인 공간을 유무선 인터넷이나 이동단말, 기업정보시스템, 웹서비스, 단거리무선통신 등 전자공간과 연결해 물류의 혁신을 이룰 수 있다. 이러한 U-IT를 통한 U-Logistc은 원가절감과 물류정보의 실시간 제공, 물품과 자산의 가시성 확보는 물론 데이터의 정확성도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생산능력의 확대와 작업의 효율성 증대로 계획과 수요예측, 자원의 할당능력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우리나라의 RFID사업은 2005년부터 국방, 통일, 물류, 환경, 축산 분야에서 시작해 2006년 식약품관리, 해양수산 분야가 가담했고, 지금은 국방과 통일, 환경, 물류분야등 4개 분야에서는 기반조성을 마치고 실질 도입단계에서 본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중반까지 모바일 RFID의 시범사업을 통해 이후 상용화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USN분야는 올해까지 기술검증 단계이며, 내년부터는 그동안 개발된 U-City의 표준응용모델을 통해 U-City 적용을 확산해나갈 계획이다.

 

유비쿼터스 환경에서 e-비즈니스 전략-한영수 한국전자거래진흥원 원장
한영수 원장은 ‘e-비즈니스’가 곧 ‘비즈니스’인 시대가 도래했다면서 ‘e-비즈니스’는 선진기업의 기업경쟁력 확보를 위한 핵심전략으로 자리잡았다며 실례를 들어 설명했다.  Dell 사는 SCM 적용을 통해 세계 1위의 컴퓨터 제조업체로 등극했으며, CISCO사는 ‘e-허브’를 통해 토탈 아웃소싱으로 9-12개월의 공정을 단축했고, 일본의 경우 자국내 ‘e-비즈니스’ 산업기반을 활용하기 위한 제조업의 U턴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한 원장은 “e-비즈니스는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한 교수에 따르면 한국의 e-비즈니스 현황은 세계 최고수준의 사회적 IT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초고속 인터넷의 보급률로는 세계 1위이며, 인터넷 이용율로는 세계 4위(12월에 2위에서 4위로)이다. 전자상거래 규모는 2005년 기준 358조원으로 2000년 58조원에 비해 6배가 성장한 수치다. 그러나 ‘e-비즈니스’를 통한 생산성 향상 효과는 일부기업에 한정되고 ‘e-비즈니스’ 도입이 프로세스 혁신으로 이어지지 못하는 문제점을 안고 있다.


한국의 ‘e-비즈니스’ 질적수준은 IT인프라에 비해 낮다. 질적 수준에서는 덴마크가 1위이며, 미국, 스위스, 스웨덴, 영국이 그 뒤를 이어 5위권이며 한국은 18위로 나타나 ‘e-비즈니스’의 질적 수준 향상이 시급하다. 지금은 C-비즈니스단계로 진행하는 과정이다. 즉 기업 내부 정보화를 넘어 기업간 프로세스의 연계ㆍ통합을 통한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으로 C(Collaborative)-비즈니스가 등장했다. 그러나 이제 IT기술은 인터넷 혁명을 지나 유비쿼터스 혁명의 시기로 진입하고 있으며 향후 수년내에 유비쿼터스 시대가 도래할 전망이다. ‘e-비즈니스’의 연계선상에서 U-비즈니스를 적극 육성ㆍ발전시켜 글로벌 U-비즈니스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선도적 정책의 수립과 집행이 필요하다.


유비쿼터스는 차세계 디지털 패러다임의 핵심축이 되고 있다. 한 원장은 유비쿼터스 인프라는 기업의 경영활동과 기존산업에 접목되어 기업 경쟁력을 제고하거나 신규 비즈니스 모델 수립에 의한 신규수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그러나 U-비즈니스에 명확한 인식이 부재한 점을 당면한 현안으로 지적했다. U 기술의 적용은 하드웨어 도입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기업구조 전체에 변화를 가져오고, 기업내에서 나아가 기업간 프로세스 등 활동전반에 파급효과가 크고 막대한 비용이 소요된다. U-비즈니스 도입에 대한 장기비전 부재는 기업의 투자 우선순위에서 제외되는 원인이 되고 있다. 따라서 관련 비젼과 전략 수립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특히 국내 기업의 경우 대/중소기업간 격차로 인해 미국과 유럽의 사례처럼 적극적으로 RFID 도입을 추진하고 있지 않으며, 정부 시범사업 위주로 RFID 도입이 추진되고 있다. 따라서 공공부문 시범사업 결과를 바로 민간부문에 적용하는 것은 무리이다.

 

한 원장은 2015년 ‘e-비즈니스’ 비전으로 △전산업의 디지털화를 통한 글로벌 리더쉽 확보  △디지털 혁명의 선도적 적용을 통한 글로벌 테스트 베드화  △100대 글로벌 디지털기업에 한국기업 10개이상 진입  △E-Trade 주도로 무역보국 3만불 소득 실현 등을 설정하고, 발전방향으로는 △산업디지털 로드맵 수립  △산업별 디지털 적용 로드맵 수립  △산업 디지털화 시범사업 확대및 지원체계 구축 △산업디지털 기반 인프라 구축및 법제도 정비를 제시했다. 구체적인 발전단계을 위해서는 산업디지털 기술, 데이터,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 주요 영역별 표준화를 추진하는 한편, 전문인력 양성 , 기술개발 지원, 기술개발 실용화 지원 등이 구체화돼야 한다. 중국에서는 유비쿼터스를 ‘無所不在’라 부른다.  

 

유비쿼터스 시대의 물류정보화 전략-홍봉희 부산대학 교수
홍봉희 부산대 교수는 우리나라 항만을 선진항만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물류정보화 전략을 수립하기 위해 경쟁항만에 비해 후진적인 요소들(낙후된 항만시스템, 고 항만노무인건비, 낮은 자동화 수준)을 지적하고 동북아항만이 되기 위해서는 선사유치를 위한 물동량 확보, 저렴한 하역비, 운항 정시성, 높은 항만운영 생산성, 고품질의 정보화 서비스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교수는 8대 항만의 선석당 크레인수와 크레인 제원 등 최신정보가 부족하다면서 항만물류 혁신 네트워킹을 위해서 우선 세계 8대 항만시설의 제원을 비교분석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역설했다. 항만물류 혁신 네트워킹이 필요한 이유로는 항만물류의 주체가 개별적으로 분산돼 있는데다가 항만터미널마다 운영사가 다르고 항만물류관련 부처가 많은 점을 꼽았다. 홍 교수는 물류혁신 네트워킹을 국가차원에서 성사시킨 네널란드의 사례를 소개하는 한편 우리항만이 선진항만이 되기 위해 풀어야할 당면현안인 ▲국제 항만물류 환경의 급속한 변화와 진보에 대처할 수 있는 민간차원의 연구집단 필요성 ▲항만 혁신 네트워킹을 위한 driving forcing ▲협업에 의한 혁신 등이 추진돼야 한다고 언급했다.

 

<토론 내용>
토론은 KMI(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정환 원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으며, 토론자로는 해수부의 정복철 정보화 팀장과 한국정보사회진흥원의 신상철 단장, 한국선주협회의 김영무 상무, 차세대물류 IT사업단의 홍봉희 단장이 참여했다.

 

정복철 팀장-U-Ports 모토로 RFID 1차 사업 시행중
해수부는 U-Ports라는 모토아래 1차 사업으로 RFID에 기반한 항만물류 정보화 사업을 KL-Net와 함께 2006년 6월부터 6개월 동안 시행하고 있다. 정부의 시범사업이 선행되면 민간에서도 따라올 것으로 생각한다. 부산항에 RFID 설치를 위해 한진해운의 자회사인 싸이버로지텍과, 현대상선의 자회사인 UNI와 함께 진행하고 있다. 향후에는 내륙화물기지(ICD)와 주요 고속도로의 톨게이트 등에도 설치해 물류네트워크의 혁신을 꾀할 방침이다. 여기에는 건설교통부와의 협의가 필요하다.

 

신상철 단장-비용부담 커도 물류정보화 조기도입돼야
IT기술을 위해 여러 가지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범사업에는 HA(홈오토매이션)과 같이 단기적이어서 당장 가시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것과. 로봇(Robot) 개발처럼 눈에 보이는 성과가 아주 늦게 나오는 장기적인 사업이 있다. 장기적인 사업의 경우 국민일반이 성과에 대해 너무 조급해 하고 투자되는 비용을 소비적으로 인식하는 어려움이 있다.


우리 진흥원이 정보화 관련 시범사업을 하는 이유는 첫째 표준화를 위한 것이고 둘째는 저변확대이며, 셋째 초기시장을 열어주기 위함이다. 그러나 시범사업도 경제적이익을 염두에 둔다. 경제적 이익을 평가하기 위해서는 (1) 평가지표를 마련하고 화폐적 가치를 분석해야 하며 (2) 화폐가치를 토대로 투자가치 분석하고 난뒤 (3)투자대비 가치를 사업가치를 분석해야 한다.
물류정보화 사업은 현재 우리나라에서 초창기이기 때문에 인프라 구축(RFID 부착 비용도 부담)에서부터 비용부담이 큰 것이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류정보화를 조기에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이다.

 

김영무 상무-터미널사 선순환 의식 필요하다
90년대부터 물류분야의 EDI 개발에 참여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물류정보화에 대해 꽤 안다고 생각했는데, 이번 컨퍼런스 토론을 준비하면서 주제발표된 내용에서 사용된 용어가 절반정도 모르는 것이었다. 정보화의 발전속도가 가히 빠르다는 것을 실감했다. 우리나라가 물류정보화에서 많이 늦었다는 발표가 있었는데, 과거 EDI개발도 타국보다는 늦어지만, 당시 민관은 물론 산학까지 모여 태스크포스를 구성하고 연구개발해 지금에 이르렀다. 지금도 그 당시의 열정과 노력을 가지고 연구개발한다면 충분히 선진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생각한다.


과거 국내항과 선진항의 생산성을 비교할 때 우리항만은 전체적인 면에서가 아니라 선박당 생산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는데, 오늘 발표내용을 보니 여전히 선박박 생산성이 낮다는 사실에서 터미널사들의 선순환 의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터미널이 생산성을 높일 수 있는 투자를 먼저해 더많은 선사를 유치하고 이로써 수익을 증대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비용부담 때문에 우선 투자를 하지 않았던 것이 우리항만의 생산성이 낮은 현실의 원인중 하나라고 본다. 여기서 간과해서 안될 것은 중국보다도 선박당 크레인당 생산성이 낮다는 발표내용이다. 10년전 중국이 성장을 위해 웅크리고 있을 때 우린 중국을 얕잡아보았다. 지금 결과는 중국이 앞서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항만업계는 이같은 사실을 명심해서 대응해야 할 것이다.


끝으로 차세대물류IT사업단의 홍봉희 단장께서 항만자동화 사업을 10년간 추진하는데 정부로부터 70억원의 지원을 받고 있다고 밝혔는데, 이는 결국 항만자동화를 통해 이용자인 선사들에 대한 서비스질을 높이자는 것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선사도 이용자인 화주를 위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 ‘차세대 해운기획단’을 구성하는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 정부가 항만에 편중된 지원정책을 펼치는 반면 국가 경제에 기여하는 바도 큰 해운업에 대해서는 지원책이 미흡하다. 한국 해운산업을 한단계 업그레이드시키기 위해 정부가 해운에도 적극적인 지원을 해야한다.

 

홍봉희 단장-국가 지원 없이 기업간 협업 어렵다
국가 경쟁력의 관점에서 물류비는 중요하다. 그러나 물류비 저감을 위한 정부의 지원은 미흡한 형편이다. 산자부에서는 중소기업에 ERP를 지원하고 있지만 부산의 창고업체 등 항만물류의 ERP에 대한 지원요청에 서비스산업이라 안된다는 회담을 해왔다. 국가지원이 없으면 기업간 협업을 하고 싶어도 못한다. 해운산업에 대해서  해수부가 국가차원의 지원을 해야한다는 김상무님의 의견은 맞다. 국가경쟁력에서 물류비 절감이 대단히 중요한다 현재 이분야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 정부가 물류중심국을 위해 인프라 구축에는 나서고 있다. 소프트웨어에 대한 지원도 필요하다. 

 

정복철 팀장-지원사업ㆍ예산 구체적 아이디어 달라
토론자들의 문제의식에 대해서는 기본적으로 공감한다. 해수부는 일반부두 운영자의 정보 표준화를 지원한 사례가 있다. 민간에서 정부가 지원해야 할 사업에 대한 구체화된 내용에 대한 아이디어를 주기 바라면 정부는 관련 구체화된 정책수요와 예산요구를 수렴해 진지하게 연구하겠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