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상선대가 지난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UNCTAD가 최근 펴낸 ‘Review Of Maritime Transport, 2006’에 따르면, 2006년 1월 현재 1,000G/T 이상 세계상선대는 3만2814척·9억675만3,000DWT로 전년 동월의 3만1,097척·8억3,963만3,000DWT에 비해 척수로는 1,717척이 늘었으며, 톤수기준으로는 8%가 증가했다.

특히, 국가별 지배선대를 보면, 그리스가 1억5,500여만DWT로 계속해서 세계 1위를 고수했으며, 이어 일본1억3,170DWT, 독일 7,152만DWT, 중국 6,549만DWT, 미국 4,693만DWT, 노르웨이 4,540만DWT, 홍콩 4,384만DWT, 한국 2,967만DWT 순으로 각각 집계됐다.

한국은 2005년 1월 939척·2726만DWT에서 2006년 1월 현재 993척·2,967만DWT로 선박척수는 54척이 늘었으며, 톤수는 8.8% 증가, 전년도에 이어 세계 8위를 유지했다.

또한, 상위 35개국의 보유선복량은 2만8,931척·8억6,297만8,000DWT로 세계 전체선복량의 95.2%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함께 세계 각국이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해외에 치적한 상선대의 비율은 평균 66.5%로 전년 동월의 65.1%에 비해 1.4% 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 해외치적 비율을 보면, 스위스가 93.3%로 가장 높고, 이어 사우디아라비아 91.4%, 일본 91.1%, 아랍에미리트 87.6%, 독일 81.7%스페인 78.7%, 미국 78.3% 등으로 각각 집계됐으며, 한국은 57.2%로 세계 평균치를 크게 하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2005년 세계 해상물동량은 적재(loaded) 71억880만톤, 양하(unloaded) 71억2,200만톤 등 모두 142억3,080만톤으로 지난 2004년 137억3890만톤(적재 68억4,550만톤, 양하 68억9,340만톤)에 비해 3.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2004년 한햇동안 전세계 수입화물 기준으로 지불된 해상운임은 총 2,708억달러로 지난 2003년 2,320억달러에 비해 16.7%가 증가했으며, 전체 수송 상품가치(9조2447억달러) 대비 운임포션은 3.6%에 그친 것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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