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3월 21~23일 제주서 한*중*일 NEAL-Net 확장 합의/ “인천,천진,히카다 컨테이너 이동정보 공유”

 
 

인천*천진*히카다 삼국 주요항만 ‘컨’ 정보 공유 확정

한*중*일 동북아 3국의 물류정보를 연계한 종합물류정보망시스템이(NEAL-Net, Northeast Asia Logistics Information Network) 확대된다.

 

삼국 물류관련 정부기관은 3월 21일부터 2박 3일간 제주도에서 닐넷 확대방안을 논의하는 워크샵을 진행했다. 닐넷은 한국의 해운항만물류정보센터(SP-IDC), 중국의 물류정보시스템(LOGINK), 일본의 컨테이너물류정보시스템(COLINS)를 상호 연계해한 삼국의 종합물류정보망 시스템으로써 2010년 말 처음 삼국의 정부 관계자들이 정보 공유를 주제로 모인 자리에서 처음 논의됐고 지난해 4월 구체적인 네트워크 서비스 연계방안을 모색했다.

 

이후 닐넷은 같은 해(2011년) 12월 동북아시아 물류정보서비스 네트워크 개막식을 통해 삼국간 선박스케쥴정보를 공유하기로 합의했으며, 이번 논의를 통해 삼국은 물류정보서비스의 종류와 서비스 관활구역 확대를 논의했다. 이에 따라 삼국은 인천, 천진, 하카다 등 삼국 주요항만의 컨테이너 이동정보를 올해 안으로 개발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데에 최종 합의했다.

 

이번에 합의된 주요사안은 △국가별 서비스항만 확대 및 ‘컨’이동 정보 조기공유협의 △위험화물 공유를 위한 공동연구 계획 △물류통계 공유방안 논의 △EU, ASEAN 등 닐넷 서비스지역 확대를 위한 워킹그룹 구성방안 등이며, 한*중*일 교통물류장관회의 후속 조치사항인 ‘한중 육상해상 복합화물 자동차운송의 샤시 관리방안 및 홍보계획’이 추가적으로 협의됐다.

   

 

 
 

닐넷, EU, ASEAN 등 물류정보망 권역확대 추진

이번 워크샵에서는 한국이 개발한 위성항법시스템을 기반으로 하는 ‘컨테이너 위치추적 장비’를 활용한 시베리아 횡단철도 운송구간의 운영현황도 소개됐다. 한국의 이러한 우수정보인프라는 향후 한중일 물류정보서비스항만 확대는 물론, 더 나아가 EU, ASEAN 등 광역물류 위치추적정보망 구축시 활용될 계획이다. 김칠호 국토해양부 항만운영과 사무관은 “종전까지는 선박 스케쥴 정보만 시범사업 차원에서 운영하고 있었으나 이번 논의를 통해 올해안으로 삼국간 컨테이너 이동 정보 시스템을 개발해 실질적인 서비스 시행단계를 앞당기는데에 합의했다는 점에서 성과가 있다”며, “향후 종합물류정보망 서비스가 한국, 중국, 일본 동북아지역의 주요 항만을 넘어 독일, 이탈리아, 네덜란드 등 유럽선진국 및 아세안 지역의 항만까지 서비스 권역을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관련 논의를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의 설명에 따르면, teu당 제품정보 관리비는 약 1만원 정도로 유럽연합과 아세안 주요국 약 10여국을 통한 닐넷 서비스 확장 논의가 가시화 되면 각국 수출입 과정, 특히 제품반입시 발생되는 수출입무역제품 정보관리비가 최대 50%까지 절감될 수 있다. 이러한 논의는 향후 서비스 상대국가와의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며 대 EU 종합물류정보망 확대와 관련된 구체적인 협의방안이 진행되기 위해서는 동북아 3국의 닐넷 서비스 권역 확대효과 검토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여 향후 닐넷관련 정책행보에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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