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제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이하 바살본) 총재의 수필집 ‘바다와 어머니’ 출판 기념회가 3월 9일 서울 명동 로얄호텔에서 개최됐다. 바살본 활동 기금마련을 위해 개최된 이날 행사에서는 이종철 한국선주협회 회장, 박덕배 한반도수산포럼 회장, 박현규 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 강석호 문학평론가를 비롯해 약 15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축하의 시간을 가졌다.


조정체 총재는 인사말을 통해 ‘해양력’을 통한 대한민국의 발전을 역설했다. 그는 “현재 국내 해양업무는 14개 담당부처별로 나눠져 있어 중국, 일본 등 주변국의 해양패권화에 대응하는데 한계가 있다”며, 대한민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서는 “조선, 항만물류, 해양과학, 수산업 등 해양산업 제 영역을 총괄하는 新 해양수산부처의 설립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조 총재는 서울대학교 문리대를 졸업, 해운산업연구원 원장,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초대원장, 제2대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낸 해운 정통 해양인으로 현재 (사)바다살리기국민운동본부의 명예총재직을 역임하고 있다. 그는 또한 월간 ‘수필문학’으로 등단했으며 한국수필문학가협회 이사, ‘에세이문학’이사, 한국문인협회 정책개발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문학계에 대한 남다른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번에 출판된 ‘바다와 어머니’는 한국해운신문에 연재됐던 해양관련 글과 평소 조 총재의 수필작품들을 엮어 총 7부로 구성된 한권의 수필집으로 탄생하게 됐다. 제1부(전원일기)에서 4부(놀멍 쉬멍 걸으멍)는 조 총재의 도심 외곽에서의 전원생활기가 소개돼 있고, 제 5부(잡초세상)는 조 총재가 들려주는 현대 사회현안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져 있다. 제6부(독도로 가는길)와 7부(바다, 영원한 우리들의 어머니)에는 조총재의 愛海心이 묻어나는 글들로 꾸며져 있다. 본 도서는 바다를 벗삼아 자연과의 물심일여의 삶의 자세가 담긴 글들이 부담없이 읽힐수 있는 에세이집으로, 본서 판매수익은 전액 ‘바다살리기 국민운동’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바살본은 이날 출판기념행사전 순서로 2012 정기총회를 열고 올해 신사업 및 예산안을 심의 의결했다. 바살본은 △바다환경 파수꾼 임무 수행 △해안환경 보존·보호 연구 및 정책 개발 △해양교육 및 홍보활동 강화 등을 올해 추진목표로 삼고 신해양부처 추진을 위한 100만인 서명운동 및 토론회, 지역본본부 바다환경개선사업 및 중앙본부 사업지원, 해양총산업연합회와 업무협약을 통한 공동사업 추진 등을 중점과제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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